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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국&찌개

지가 좋아허는 알탕한번 끓여 본당개요[ 알탕 ]

by 배움ing 2010. 9. 12.

 

 

 


백로가 지나서 이제는 쌀쌀한 아침저녁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해가 떠봐야 습도가 많은 후덥지근이 물러갔는지 알 거 같은데요.
환경의 변화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넉넉히 만끽할수 있을는지.......
어릴 때 친구들이 부러웠던 순간이 있었어요. 언제냐면
모심을 때와 추수할 때요. 친구 엄마들은 품앗이 가을걷이 일을 다니셨기 때문에
친구들은 틈만 나면 자기 엄마 일하시는 곳에 놀러 갔거든요. 옛날에는 벼를 탈곡하는 탈곡기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손으로 하는 것을 더 많이 했지 않나 싶어요. 홀태라는 벼를 훌터낸다는 이름 이게 맞나 모르겠군요.
일하는 곳에 우리 엄마만 안 계셔서 집에 와서
엄마도 친구 엄마처럼 일하러 안 가냐고 여쭈어 본 적이 있답니다.
엄마한테 여쭌 결과요? 전북 사투리로 멋싸니 들었지요=멋싸니는사투리= 묵살하며 혼남 
그런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동생이나 봐 이소리... 동생이 3명
저 어릴 때 별명이 뭐였냐면요 순종이었답니다.
말을 잘 들어 순종이가 아니라 말 좀 잘 들으라고 순종이 ㅋㅋㅋ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전북 사투리 한번 써보고 싶군요. 맞을는지.....
날씨도 꾸무름 혀고 비 오고 그려서 지가 좋아하는 알탕 좀 끓여 보았다 개요.
맛을랑가 모르건네요.


재료

명태알 6개. 만득이 20그람. 생새우 6개, 동태 창자 20그람. 두부 반모, 무 약간,
 맛타리 한 줌, 새송이 2개, 팽이 한 줌, 양파 반개, 미나리 8줄기. 쪽파 5줄기. 청양고추 2개.,
양념=국물멸치 20개=찐하게 끓여 준비=육수 700미리,
고추장수북히2 수저. 마늘 반수저, 고춧가루 반수저, 소금 약간,

모든 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건 멸치육수를 찐하게 끓여 끓이시면 됩니다.
멸치에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 나는 찌개를 끓일 수 있답니다.

미나리 쪽파는 다듬어 씻어 손가락만 하게 잘라놓으세요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주어요,
버섯은 재빨리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두부도 도톰하게 잘라놓아요.,
해물 종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세요.


국물멸치를 찐하게 끓여 준비한 멸치육수에 고추장 2 수저, 고춧가루 반수저를
넣고 무를 얇게 잘라 넣고 센 불에 끓여주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동태 알과 해물과 야채를 넣고 끓여주세요.
미나리와 쪽파 청양 두부 고추는 마지막에 넣을 거예요.


보글보글 끓여 오르면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명태 알속이 하얗고 단단해지면 익은 거랍니다.
두부. 고추. 미나리. 쪽파를 넣으시고 한 번 더 끓여주세요.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알탕 완성이랍니다.
야채를 많이 먹고 싶어서 버섯을 듬뿍 넣었답니다.
어느새 먹다 보니 국물만 남게 되어 할 수 없이............. 2탄


남은 재료 미나리, 쪽파, 두부를 잔뜩 넣어서 끓이는 중이랍니다.
쌀쌀하니깐 왜 이리 맛있는지 두부도 맛있고 제 가족들이 밥보다 야채 건더기를 더  많이 먹게 되었네요.
어느새 먹다 보니...............


찌개의 맛을 내는 데는 멸치육수 맛이랍니다.
물로 끓이면 아무리 좋은 조미료를 넣는다 해도 절대 감칠맛을 낼 수 없답니다.
멸치 20 마리로 700미리의 육수를 찐하게 끓여 사용하시면 조미료가 필요 없는
감칠맛 나는 국. 찌개를 끓여 맛있게 드실 수가 있답니다.
맛을 내는 비결이 뭐라고요?
찐하게 끓여 준비한 멸치육수랍니다.
해 떴네요. 며칠 동안의 억수 같은 비 다 저녁때 해 뜨는데 이제 태양이 채소와 곡식을 잘 자라게 할 때인데
이제 비가 안 왔으면 좋겠어요.
모든 게 축축해서 빨래를 제습기 틀어놓고 말렸는데
많이 내린 비로 농작물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이군요,
농사는 짓지 않아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은근히 걱정이랍니다.
비 갠 오후 따뜻한 찌개나 국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