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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한라산 주목 )

배움ing 2015.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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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많은 여름 날씨 정말 견디기 힘든 날씨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니 무더위가 주춤 멈추어선 것 같습니다.

제주에 폭우가 내려 1,000mm 이상이 내리는 바람에

백록담이 만수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주의 돌은 화산지대여서 구멍이 슝슝

물이 직선으로 빠진다고 하는군요,

다행히 이런 시기에 제주를 가게 되어 한라산 등반을 하게 된 남편이

고사목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주목은 솔방울이 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1,200~1,850m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한라산에서는 1,000m에서부터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v자 모양으로 

잎 앞쪽은 검은 녹색으로 광택이나고

 뒤쪽은 두 줄의 연한 황색 줄이 있다고 합니다.

 

 

 

주목은 또한 더디게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퍼지고 자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겉껍질은 갈라진다는데

 큰 가지와 줄기가 적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녹색이지만

 2년 후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열매는 8월 9월에 익으며 컵 모양의 적색종안에

종자가 들어 있고 암수 나무가 따로 있어

암나무에는 가을에는 동그랗고 빨간 열매가 열려 더 아름답다고 합니다.

 

 

 

주목의

 달콤한 열매를 새들이 먹고 씨는 소화되지 않아

배설하게 되어 번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주목을 이야기할 때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간다고 말합니다.

 불멸의 나무라는 느낌을 주는 말입니다.

주목의 가지와 줄기가 붉은빛이어서 붉은 주 나무 목이라는 뜻에서

주목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해서 고급가구 등에 사용되었고 바둑판을 만들기도 한다는데

주목 줄기에서 얻어진 천연물감으로

 오래전 왕의 곤룡포를 염색하는 물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주목 잎. 줄기. 뿌리. 열매에 들어 있는

 탁솔이라는 항암물질을 개발 시판되고 있고

이 항암물질은 줄기와 껍질 부분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기적의 항암제로 인식되어가고 있고

독감에 특효약이라고도 합니다.

 

 

 

약초 전문가들은 이 열매는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만

민간요법으로 섭취할 때는 자세히 알고 먹도록 하고

자신의 체질에 맡는지도 따져보고 섭취해야 할듯합니다.

성장하는 속도가 느린 데다 껍질을 채취해버리면

더는 살지 못하고 죽어버리게 되니 멸종 지경이라고 합니다.

이상고온으로 한라산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주목 자생지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무분별하게 채취하여 파는 사람들까지 합세하여

더욱 수량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주목은 천 년 이상을 살아가는 나무로

이 나무를 목재로 사용해도 천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고 해서 나오게 된 말이라고 합니다.

썩지 않는 나무여서 임금의 관과 왕실의 가구를 만드는데

 최고였던 주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거나 모형이 변하게 되는데

주목으로 만든 것은 나무 질이 단단하여 절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살아있을 때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압도하는 고상한 품격이 느껴지는 나무입니다.

최고급 가구재목으로 첫째가는 주목,

 

 

 

주목에 관한 전설도 있다는데

리처드 왕에게 충성한 신하 로빈 후드,

그런데 왕이 죽고 마리아 공주도 잃고 로빈 후드는 쫓기는 몸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왕의 부하들과 전투 중 부상한 로빈 후드는

 누이인 수녀원장에게로 피신했습니다.

가까스로 달려온 리틀 존에게 한 말은

이 화살이 떨어진 곳에 나를 묻어 달라고 유언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 화살이 떨어진 곳은 바로 주목의 뿌리였다고 합니다.

로빈 후드의 유언대로 리틀 존은 눈물을 머금고

 로빈 후드를 주목 아래 묻었다고 합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 인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

남편은 한라산 등반 중 주목을 보며 지난날이 떠올랐을 거 같습니다.

집에서 한라산 등반을 계획할 때 남편은 정상까지 오르기는 어렵겠다고 했습니다.

10시 반쯤부터 올라야 하는 한라산이기에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진짜 사나이로 오랜 시간을 지냈던 남편,

 이 주목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을 거라 여깁니다.

 

 

 

젊은 날 전국 산하를 걸으며 봤던 주목을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그 시절이 문득 떠올라 사진 찍었을 것을 생각하니 남편의 젊은 날이 떠오릅니다.

구릿빛 얼굴이 멋지던 사나이가

 60이 넘어 자신이 매년 밟았던 곳을 다시 찾아 오르며

 그 옛날을 생각하며 울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에 주목으로 지팡이 삼아 걸었던 그 시절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그 물집을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늘로 물집을 따며 행군했던 순간을 떠올렸을 것 같습니다.

그때 지팡이로 사용했던 주목 지팡이가 지금도 있는데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아울러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을 직업이라 가벼이 생각하기보다는

애국 하는 사람으로 바라보고 생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으나

 결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길 자신의 계획대로 살아가는 것 같으나

살아보니 신의 뜻대로 걷게 하신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육십이 넘은 나이지만 당신은 여전히 멋진 사나이입니다.

65만 대군과

우리의 조국 자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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