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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강원도

강릉 여행 & ( 민족의 자랑 오죽헌-문성사 & 몽룡실 )

배움ing 2015. 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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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엔 서울이 33도라고 했는데 습도 많은 날씨에 33도라고 하니

이러다 동남아 날씨와 견줄만한 날씨로 변하면 어쩌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동해 바닷물은 항상 푸르러 보는 이의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무장 해제시키는 강릉 바다입니다.

이렇게 더위가 심하게 느껴질라치면 아름다운 강릉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잠시 들러본 강릉 오죽헌! 아름다운 우리 강산 민족의 자랑인 오죽헌에 갔습니다.

오죽헌으로 들어가기 위해 여러 개의 계단을 올라 들어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문성사 라는 현판입니다.

문성사의 현판을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쓰셨다고 합니다.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 길 (죽헌동)

이용시간은 08시~18시

겨울 08~17시 30분

매표 마감 30분 전까지

휴가철에는 연장

쉬는 날 1.1 성날 추석 (오죽헌 문성사는 개방)

강릉 오죽헌 (보물 제165호 1963년 1,21일 지정

이 고목은 신사임당, 이율곡 선생의 벗이 되어주던 목 백일홍 (배롱) 나무라고 합니다.

문성사 들어가자마자 입구 오른편에 있습니다. 수령이 워낙 오래되어 튼튼한 강철 기둥으로 받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에 얽힌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일 년에 한 번씩 처녀를 재물로 가져갔다고 하는데 어느 장수가 이 말을 듣고 이무기를 없애려 기다리다

나타난 이무기의 목을 베었는데 그만 2개밖에 베지 못하고 목이 하나가 달린 채 이무기는 도망을 가버렸다고 합니다.

장수덕에 목숨을 구하게 된 처녀는 은인인 장사를 위해 살려고 했지만, 정의 감에 불타는 장사는 남은 목 하나까지 베고 돌아오겠다고 하며

하얀색 기를 달고 오면 이무기의 목을 베고 오는 것이고 이무기에게 잡혀 돌아온다면 붉은색 기를 달고 올 것이라고 하며 길을 떠나고

처녀는 온 마음 다해 백일기도를 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일기도가 끝나갈 무렵 멀리 장수가 타고 오는 배가 보이고 배에 달린 기를 보니 붉은색 깃발이 달려있자

장수가 이무기에게 죽임을 당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이무기에게 잡혀가느니 그만 자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장수의 배에 달린 깃발은 하얀색이었지만 이무기를 죽일 때 튄 피가 깃발에 튀어 붉은색으로 되었는데

그 사실을 알 수 없는 처녀는 자결한 것이지요 배롱나무는 처녀가 백일 동안 정성 들여 기도하는 동안 꽃이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리게 되고 배롱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백일홍과 구분을 하기 위한 것이고, 고목 백일홍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 전설 속 배롱나무(목 백일홍 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가 바로 문성사 들어서자마자 서 있는 수령 600여 년 된 이 나무라고 합니다.

(지금의 배롱나무는 고사한 원줄기에서 새싹이 자란 것으로

원래 있던 원 나무와 나이를 합하면 600여 년이 넘는 나무라고 합니다. 

강릉시 시화로 사랑받고 있는 배롱나무,


문성사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오른편에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 소나무를 율곡 송이라고 부르는데 600여 년 넘는 세월에 지금은 튼튼한 쇠기둥으로 받혀주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소나무를 예찬했던 율곡 선생의 따뜻한 손길과 노래를 들었을 율곡 송,

참 행복한 소나무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건재합니다.

 

오죽헌은 강릉 유현(깊을유)(검을 현) 인 최치운이 지어 아들 응현에게 물려주고 유현-> 벼슬을 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사는 어질고 총명한 사람

유현->이치나 아취가 알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그윽하며 미묘함 아취= 고아한 정취, 또는 그런 취미.

고아한->예스럽고 아담하다= 또는 뜻이나 품격 따위가 높고 우아하다.

우와 머리 복잡해요.

끝도 없이 ㅠㅠㅠ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유현을=

저는 벼슬을 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사는 어질고 총명한 사람으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지만 개인적 생각입니다.

아들 응현은 =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고

이사온은 다시 그의 사위 신명화에게( 신사임당 아버지) 신명화는 또 그의 사위 권화에게 물려주면서

 그 후손들이 관리하여 오던 중 1975년 정화사업으로 문성사 기념관 등이 건립되어 현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몽룡실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우측으로 검은 대나무 오죽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릴 적 사용했던 벼루 용연을 전시하고 있고

해주에서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교육을 기록하신

격-> 칠 격

몽-> 입을 몽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움을 깨우침

요-> 요긴할 요

결->이별할 결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매우 중요하다.

선조임금 때 이이가 청소년의 학습을 위해

독서 궁리= 책을 읽고 이치를 따진다.

입심 칙궁=마음을 세우고 몸을 바르게 한다.

봉친 접물=부모를 봉양하며 남을 접대하는 방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지은 책을

인조임금 때에 왕명으로 청소년 교육 기본 교과서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변화한 시대와 딱 들어맞지 않은 점도 있겠고 사실 예로부터 전해온 바른 생활 지침서라 해도

변화한 시대에 맞추어 사는 것과 과거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도 각 사람 삶의 선택이라 여깁니다.

격몽요결!

이곳은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조선 최고의 여류 문인과 대학자가 탄생한 이곳은 보물 165호로 지정되었고,

신사임당이 중종 31년 1536년 12월 26일 검은 용이 날아들어 오는 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으셔서

몽룡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율곡 선생이 어머니에게 글을 배우던 곳이고 이곳에는 신사임당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곳은 어머니의 표상이자 최고의 문학가인 신사임당 영정이 있는 곳입니다.

아래 기념비 옆면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해 돋는 동해의 나라 애국의 오랜 옛터에 큰 인물 태어나시니

겨레의 스승이실레

눈부신 학문의 탑이 동방에 우뚝 솟았고 거룩한 구국의 정신 천추에 남아 빛나네

오 율곡 선생 그 이름 높이 외우리 오 율곡 선생 그 마음 길이 받드리

문학박사 노산 이은상 짓고

철학박사 여흥 민태식 씀

1976년 4월 강원도 지사 박종성 세움

매서운 바닷바람을 이기고 꿋꿋이 자라온 강릉 소나무는

솔 향을 가득히 품고 있어 바닷바람이 불어친다 해도 순 한 솔 향으로 바꾸어

강릉 구석구석에 솔 향이 가득하게 할 것 같습니다.

상상을 그렇게 해보니 변화된 도시의 편리함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순간입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말입니다.

오죽헌을 들어서니 그 옛날 정의로 살기 위해 바른 지침을 만들어 기록하고

살아왔을 대학자를 생각합니다.

작은 생각을 가져 그 큰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 해도

생각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민족의 자랑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는 영원한 우리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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