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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강원도

강릉 여행 ( 송정 해변 )

배움ing 2015. 7.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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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강산과 연고 있는 강릉이 정겹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소나무가 있어 참 좋습니다.

동해의 맑고 깊고 푸른 바다처럼 내 마음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곧게 자라고 싶었지만 세찬 바람에 못 이겨 바닷가 반대쪽으로 비스듬히 자라는 소나무가

강릉 바닷가 소나무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소나무는 다 그렇겠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바람을 맞다 보니

순응하여 조금씩 양보하며 자라느라 비스듬하거나 휘어지거나

소나무 영광의 흔적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밝은 햇볕을 좋아하는 소나무처럼 매일 새로워지는 강릉이기를 바라며

좋아하는 소나무를 바라봅니다.

이곳은 송정 휴양소입니다.

휴양소 주변으로 소나무가 감싸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별다른 건물이 없어 강릉 바다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군 휴양시설이지만 당일 객실이 남았을 때는

민간인도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 매점이 있고 매점 품목 중 쌀은 없습니다.

취사할 수 있는 객실이 있고 취사 불가인 객실도 있습니다.

건물은 허름해 보이나 깨끗한 휴양소입니다.

일반 펜션처럼 이용하면 좀 그렇습니다.

분리수거랑 모든 물건을 원래대로 정돈하고 퇴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자가 저렴하게 이용하니만큼 깨끗하게 이용하는 것이 문화시민이지요.

휴양소 바로 앞 도로가 있습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 사진으로 볼 때 오른쪽으로 쭉 가다 보면

강문 해변 강릉해변 사천진 해변 등 이어져 있는 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도로 같지 않지만, 차량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다행히 많은 차가 통행하고 있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 도로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만 다니는 도로이니 급히 달리지 마시고

바다를 감상하며 다니는 분만 통행하시기 바랍니다.

쾅쾅, 제가 정했습니다.

한편은 솔숲 사이 반대쪽은 바닷가,

여행자를 위한 길인듯합니다. 

자전거 여행자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로 옆 솔숲에는 사잇길이 나 있습니다.

반대쪽은 안목 해변(강릉항)으로 가는 길입니다.

솔 향기 가득한 사잇길은 두 개의 길로 나 있습니다.

하나는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강릉시에서 만든 여행가를 위한 산책로입니다.

이 산책로는 친환경 소재로 왕골자리처럼 역어 만든 것으로 강릉항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

강릉시의 배려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분명 친환경 소재인 것 같은데 소재가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왕골인지 아니면 뭐지 짚은 수명이 짧아서 아닐 것 같은데 궁금해지는 산책로입니다.

친환경 소재 산책로

잠시 걷다 보면 해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

송정 해변은 바닷가로 들어가려면 이곳을 통하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씩 둘씩 대자연과 마주하며 보이지 않는 치유를 받고 있습니다.

딱 집어서 어떤 상처가 아닌 도시인으로 살아가면서 자연환경으로 인해서 쌓이고 쌓인 노독이라고 할까요.

치유하는 명의입니다.

바다와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야간에는 해변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작은 공연이 열리게 됩니다.

저는 야간에 가보지 않았지만,

음악 소리가 많은 사람을 불러모아 남편이 음악의 이끌림에 다녀 온 후

많은 사람이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을 이야기해주더군요.

저는 어찌나 고단하던지 일찍 잠들었거든요.

누구나 이곳에 오면 주인공입니다.

철조망 너머로 송정 해변을 탐구하는 해변의 여인입니다.

친구인듯합니다.

파도가 부르는 노랫소리 들으며 친구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자연인의 마음으로 바뀌고 있는 듯,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철조망이 있어 좀 그렇지만 다 현재 필요한 것이니 돌아서 가면 되고

그 덕에 우리가 이렇게 자유를 만끽하며 자연을 노래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철조망이 걷힌 곳이 나옵니다.

강릉 항이 가까워지면 수심이 깊어 낚시 포인트가 있나 봅니다.

언젠가는 나도 저기 강릉항 가까운 데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습니다.

평화로운 가족의 부러운 모습입니다.

지난 시절에 대해 아쉬움이기도 합니다.

다시 뒤돌아 갈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지난날 그 시간입니다.

당시에는 지나치기 급급했는데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젊고 건강한 시간입니다.

내 자녀가 자연을 사랑하며 노래하는 행복한 시간을 쌓으며

젊은 날을 보내기 바랍니다.

마음 따뜻한, 많이 사랑해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녁 식사 후 휴양소로 돌아왔는데 숙소로 들어가기 전 다시 한 번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에 평화로움이 살며시 들어오는 듯합니다.

어~라

그런데 맹렬히 대지를 달구던 태양이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돌아가던 중

휴양소 도로 건너편에 있는 소나무 사이에 걸렸습니다.

꼭 나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 오늘 돌아가고

내일 아침 찬란한 빛으로 꼭 돌아오겠다고 크크크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석양과 딱 마주치자 나도 모르게 찰칵

사진 잘 찍고 싶은데 보는 시각과 생각이 발전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욕심이 교차했습니다.

마음으로 오늘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나이 들어가니 지난날에 대해 아쉬움이 밀려듭니다.

어릴 적부터 꽃보다 소나무를 좋아했습니다.

자연에 있는 것 한 가지 딱 집어 어느 게 예쁘고 안 예쁘다 할 수 없지만

꽃보다 소나무를 좋아합니다.

소나무 가지가 매우 구부러져 있어도 상처 투성이어도 좋습니다.

산길 섶에서 자라는 것도. 바위틈에 간신히 비집고 자라느라

보이는 것이 볼품없는 것이라 해도 꽃보다 소나무가 좋습니다.

60여 년이 다되어 가도록 일편단심 꽃보다 소나무를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마음은 예쁜 마음이지만 그래도 저는 소나무가 좋습니다.

강릉을 알리는 대표 글이 솔 향 강릉이라고 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순조롭게 준비되어 진행되고

 마무리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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