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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 ( 경포호 & 주문진 )

배움ing 2015. 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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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노래  

 함호영 시 홍난파 작곡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 맑은 봄 바다에 배 떠나간다.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어기야 디어라차 노를 저어라.

순풍에 돛 달고서 어서 떠나자
서산에 해 지며는 달 떠온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 간다
 물 맑은 봄바다 에 배 떠나 간다.

수려강산 맑고 깊고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강원도의 자랑인 강릉입니다.

호수와 해수욕장 일대가 전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곳,

숙박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합니다.

경포호에 왔습니다.

책에서 본 기억이 전부인 경포호를 지납니다.

 명승지 2013년 12월 30일 명승 제108호로 지정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정자는 월파정이라고 한답니다.

호수에 비친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것을 뜻하여 지어진 월파정은

경포호수 한가운데 새바위에 있는 정자로 1958년생 동갑 계원 28명이 지었다고 합니다.

팔각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건축물로

월파정 맨 위에는 새 모양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경포호!

이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거울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또 물 깊이도 깊지 않아 사람이 빠진다 해도

크게 위험하지 않은 것이 꼭 선비와 같은 덕을 가진 호수 같다고 해서

군자호 또는 어진개라고 부르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포호로 들어오는 경포천은 = 강릉 성산면 지역에서 시작하여

위촌천을 지나 흐르다 + 강릉시 홍제동 개실에서 흘러온 물과 +

해운정 앞에서 운정천을 만나 경포호로 흐르고 또 하나는 사천면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한현천을 만나 호수로 들어와 경포호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흐르는 계곡 물이 골짜기를 돌아 항상 흐르니 썩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물이 흘러 넓고 넓은 바다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오래전에는 강릉 7개 면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모여 들어왔지만

 현재는 홍제동 개실에서 흐르는 안현천 물줄기까지 더하여 흘러들어온다고 합니다.

원래 처음에는 둘레가 12km에 이르는 큰 호수였는데

현재는 토사가 흘러들어와 쌓이게 되어

경포호 둘레도 4km로 작아지고 수심도 1~2m 정도로 얕아졌다고 합니다.

경포호 주변 한바퀴 다시 돌아볼것

경포호에는 여러 전설이 있는데 장자 못 전설

*선하게 살라는 의미의 전설

강원 감사 박신과 기생 홍장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홍장암 전설* 고려말 임기가 끝나 돌아가야 하는 강원 감사가

사랑하는 여인 기생 홍장을 두고 떠나야 함을 못내 괴로워함을 안 부윤 조운흘이

홍장은 이미 죽어 경포대에 신선으로 나타난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관리하나를 처용처럼 꾸며 배에 실어놓아

사랑에 눈이 어두워 떠나지 못하는 박신을 감쪽같이 속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경포호 안 새바위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조암 이라는 글씨가 있고

주변에는 경포대와

 활래정, 해운정, 금란정, 방해정, 호해정, 천하정, 상영정,

 창랑정, 경호정, 석란정, 취영정, 월파정 ( 경포호 안에 있는 정자 ) 이 있는데,

주변이 소나무가 숲을 이뤄 무척 아름다워 *경포 8경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꼼꼼히 정자를 다녀볼것

* 강문 어화 = 경포호 하구로 호수와 바다를 교류하게 한다고 해서 강문이라고 했고,

밤에 경포대에서 강문 쪽 바다를 건너다보면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항구의 불빛처럼 휘황찬란하게 보이는데

그 빛이 바다와 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강문 어화라고 한다는군요. 

* 죽도명월 =  경포호 동쪽에 있는 섬모양의 작은 산에 산죽이 울창하여 죽도라 불렀고 위치는 현재 현대호텔 자리라고 합니다.

동쪽 수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보름달 달빛이 죽도의 대나무사이를 뚫어

그 빛이 호수에 비칠때 그림같이 보이고,

 멀리는 하늘의 달과 가까이는 바다와 호수의 달이 잇닿아 

달그림자 형태를 이룬 장엄하고 기묘한 전망을 죽도명월이라고 한다는데, 윽 너무 어려운 단어는 내맘대로 생각하기로 했어요.ㅠ

* 홍장야우 = 경포의 홍장이라는 관기와 강릉을 순방한 감찰사의 아름다운 전설

 미색이 뛰어난 관기 홍장은 감찰사와 서로 사랑했고, 감찰사는 다시 오겠다는 언약을 남기고 떠납니다.

소식이 없어 그리움에 사무친 기생 홍장은 감찰사와 즐겁게 놀던 호수에서 탄식하는데,

 자욱한 안개 사이로 감찰사의 환영이 나타나 홍장을 부르는 소리에

 소리나는 쪽으로 달려가다 호수에 빠져 죽고만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이때부터 안개낀 비오는 날 밤이면 여인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비오는날 들리나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요?

아마 지금은 울음 그쳤겠지요.

 * 증봉낙조= 경포호수를 붉게 물들여 놓은 낙조

 * 환선 취적= 달빛에 실려 오는 피리 소리를 들으며 즐기던 풍광

 * 녹두 일출 = 녹두 정은 옛 한송정으로

현재 강릉 비행장 동쪽 경포대의 정동에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높은 곳에 올라 동해를 바라보면 붉게 타오르는 웅장한 태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떠오르는 순간은 신비스러울 만큼 황홀하고 아름다워

이 장엄하고 경이로운 일출이 경포 8경의 첫째로 꼽힌다고 합니다. 

* 한송 모종 = 호수 남동쪽 한송정에서 해 질 무렵 치는 종소리

 * 초당 취연 = 초당은 호수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호수와 바다보다 낮은 듯 보여

 멀리서 보면 깊은 두메산골 같은 느낌을 주며 마을 둘레는 낙락장송이 울창하고

 마을은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는데, 초당 취연이란 해가 서산마루 시루봉에 기울어지면

 집집이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가 노을에 물들어 평화로운 농촌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움을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경포호 주변엔 땅이름도 지어져 있어  못 안, 못 올, 환선등, 뒷개, 된 개, 배달이라는 이름이 지어져 있고,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고니, 흰죽지오리, 새. 오리가 날아들고 부새우가 자라고 그 외에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데요.

당시 누각은 유흥을 돋우며 사랑방 또는 집회장으로 사용되었고 전시에는 지휘본부 관측지의 기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누각과 정자는 그 지역에서 경치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지어졌는데,

옛 선인들은 풍광 좋은 해변이나 계곡에 정자를 지어 시를 짓고 읊고 풍류를 즐겼나 봅니다.

경포호 주변에 있는 영화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나를 쫓아와야 했는데 제가 시간에 쫓기다 보니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볼 것

여기도 가볼 것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박물관

나 여기 지나갑니다.

이렇게 들러 본 후 강원도의 또 하나의 매력 생동감이 넘치는 곳으로 갔습니다.

여유 있게 시간을 정하여 체력이 닿는 데로 강릉항 부터 쭉 이어진 해변 길을 따라 주문진까지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허락하면 조금씩 정해서라도 청정 솔 향 강릉에 멋스러운 바다를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볼 것

 내비게이션은 자꾸만 다른 도로로 안내합니다.

바닷길로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내비게이션의 인도를 거부하고 바닷길로 잘 달려오다가  한순간 바닷길을 벗어나 주문진에 도착했습니다.

기존 항구의 지저분함을 떠올렸는데 깨끗했습니다.

항구 특유의 냄새는 나지만 깨끗합니다.

주차 무료를 반기는 내마음, 안전하게 주차하고, 어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은 주문진에 살며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어민이 직접 잡은 것을 파는 수산시장인데,

지금은 오징어 문어가 많이 있고 소라 비슷한 것이 이름은 몰라요

관심 있는 게 아니어서 싱싱한 수산물 많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 흔한 수산물 사진도 안 찍고 지나쳤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볼 것

주문진 오징어가 풍년이고 펄펄 살아 있는 오징어를 보고 그냥 갈 수 없지 않나요?

참 청결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콸콸 넘치는 고무 대야의 바닷물이 어시장 바닥을 쉴 새 없이 흘러

일반사람은 조심히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깨끗하니까 괜찮습니다.

참 기분 좋았습니다.

사철 항상 오늘과 같이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문진 어시장 좋습니다.

오징어 4마리에 만원 잘게 채를 쳐 담아주는 것과 초장 한 개를 사 가지고 나왔습니다.

어디서 먹을 거냐고요?

소금강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남편은 배우자를 잘못 만난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주 가무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재밌게 잘 어울렸을 텐데,

진정 생각해주는 겁니다.

살아 있는 오징어 손질해주는데 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그래도 싱싱 하고 양도 많습니다.

사람 사는 맛이 나는 활력있는 시장을 뒤로하고

오래전부터 자주 찾았던 단골 방문지역 소금강으로 들어갑니다.

소금강 그래도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엔 가보지 않아 오랜만에 갑니다.

변하고 변하지만, 자연은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달려갑니다.

작은 금강산 계곡 소금강으로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하러 강릉으로 가보세요.^^

사공의 노래  

 함호영 시 홍난파 작곡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 맑은 봄 바다에 배 떠나간다.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어기야 디어라차 노를 저어라.

순풍에 돛 달고서 어서 떠나자
서산에 해 지며는 달 떠온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 간다
 물 맑은 봄바다 에 배 떠나 간다.

아쉽습니다. 아주 많이

사공의 노래비가 경포호를 돌다 보면 나온다는데

다음에 꼭 방문하여 그곳에서 불러보겠습니다.

좋아하는 사공의 노래는

엄마가 그리울 때도 마음이 즐거울 때도

자주 흥얼거리는

내 친구와 같은 노래입니다.

잊지 말고 꼭 가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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