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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노래

대한민국 공군 아들에게

by 배움ing 2015. 3. 6.

 

 

 

 

 

 

 

 자녀에 대한 부모 마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어합니다.

부모 마음은 많은 것을 주지 못하여 애석한 마음에

 때로는 마음 아리고 눈물이 핑그르르 돌 때도 잦습니다.

재롱둥이였고 귀염둥이였던 아들,

 가족의 기쁨이던 아들이 어느 사이에 이렇게 자랐는지,

청년이 되어 아들이 집을 떠났습니다.

 

 

 

 

공군에 입대한 아들에게 날마다 편지를 쓰며

 사진이 올라왔나 궁금해하며,

처음 겪게 되는 교육훈련에

엄마의 마음은 안쓰러움과 뿌듯함이 교차합니다.

온통 아들의 교육 근황에 마음이 가 있기에,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가 계시면

그 부모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지요.

 

참! 공군 사령부 홈페이지 가시면 각 종교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그곳에서도 자녀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 다음 홈 로그인 후

자신에 종교에 맞게 홈페이지 들어가

응원하는 편지를 적어주시면 자녀가 전달받을 수 있더군요.

아시죠. 짧은 글 하나로 큰 힘이 된다는 것,

국방의무 감당하는 아들은 최고입니다.

교육사교회, 비성대성당. 충국성불사 종교 홈페이지가 어찌나 감사한지 몰라요.

국방부 배려에 감사가 절로 나게 됩니다.

격려의 글을 적어 보내시면 내 아들, 남의 아들 할 것 없이 힘이 될듯합니다.

아들 덕에 공군 가족으로 불리게 됨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대한민국 공군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공군가를 보노라니 마음 자세가 곧추세워집니다.

 

하늘을 달리는 우리 꿈을 보아라.

하늘을 지키는 우리 힘을 믿어라.

죽어도 또 죽어도 겨레와 나라

가슴속 끓는 피를 저 하늘에 뿌린다

가슴속 끓는 피를 저 하늘에 뿌린다.

 

하늘은 우리의 일터요 싸움터

하늘은 우리의 고향이요 또 무덤

살아도 되살아도 정의와 자유

넋이야 있고 없고 저 하늘을 지킨다.

 

오랜 시간을 군인 가족으로 살았습니다.

이젠 민간인으로 하얀 머리가 늘어가는 나이임에도

나의 남편은 청년의 때처럼

 짧은 스포츠형 머리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젊음의 시간을 아낌없이 바쳤던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음은,

대한민국이라는 소중한 머릿돌이 있었기에

그 시간이 오히려 소중하겠지요.

어릴 때부터 부대의 정문을 아장아장 드나들며

붕어빵 모습으로 아빠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작은 아기,

 그 아기가 어느 사이에 국가의 기둥으로 우뚝 서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걸어온 군인의 길이.

 아들에게는 자랑스러움이 되어

아들도 군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유한하나 국가는 무한하다는 그 말이

 영원토록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국가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부지만,

 용솟음치는 60만 장병의 헌신을 생각해보노라면 절로 고개 숙여집니다.

오늘도 신의 가호가 60만 모든 장병에게 나의 아들이 머무르는 

남쪽 훈련소에 내려지기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