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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노래

대한민국 공군에 입대한 아들

by 배움ing 2015. 2. 16.

 

 

 

 

 

 

길을 걷다 보면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엄마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만히 바라보노라니

그 옛날 아들의 어릴 적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르게 됩니다.

 살며 시 스미는 추억 속에 나의 마음은 빙그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며

아이 엄마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힘드나요?

라고 물으면 지친 가운데 웃음을 지으며

라고 답을 합니다.

 

 

 

 

 

진정 힘이 들어서도 아닌 마음은 생각은 즐겁고 기쁘지만

감당하기에 지친 육체의 연약함에 그리 답하는 것 같습니다.

아기엄마 그런데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아기 어릴 때 자라는 것을 보며 느끼는 그 마음이 최고의 행복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체력이 연약하여 힘든 순간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훗날에 이 순간을 떠올리며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거에요,

그러니 소중한 행복의 시간을 마음껏 받아들이며 추억을 쌓아두세요.

라고 말을 합니다.

 

온 가족의 기쁨이었던 아들

더구나 누나하고 10년 차이 13년 차이 나는 아들은

두 누나의 남다른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어느 사이 이렇게 자랐는지

 든든한 청년으로 발돋움하여

 이제는 국가의 아들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조국 하늘의 영공을 지키는 공군으로 입대하게 된 아들

12주의 훈련을 받게 된 후 임관하게 될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교육받기 위해 집을 떠난 지 1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멋진 그림이 그려진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어떤 부모는 아들을 군대 보내고 나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또는 아들의 소지품과 옷이 담긴 상자를 받아놓고 울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사랑하는 아들에 대해 그리움에 눈물짓게 되겠지만,

난 어떤 엄마인지 전혀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아들의 옷이 담긴 소포를 받았는데도

아들의 옷을 정리하면서도 전혀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들이 멋진 공군의 일원이 되었다는 데 대한 자부심과 든든함에

오히려 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그러나 펑펑 눈물을 흘린 사람은 둘째 딸입니다.

동생이 군대 간다고 하니 잠도 오지 않고 눈물이 나서

입대 전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훈련이겠지만 무사히 잘 받기를 늘 기도하는 딸은

열살 아래인 동생을 많이 사랑하는 딸입니다.

이때를 맞추어 한가지 동생에 대한 딸의 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군요.

딸아이가 대학 시절에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은 최초 첫 월급으로 이십만 원을 받았답니다.

스므 살 딸이 첫 아르바이트로 받은 소중한 돈을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받자마자 롯데 백화점으로 직행하여 최신상품 가방을 18만 원이나 주고 사서 왔습니다.

 

 

그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에게는 크기도 크지만,

가격도 부담스러운 가방임에도

가방을 멘 모습을 보며 기뻐하던 딸!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엄마인 저는 눈물이 납니다.

그런 딸의 마음 때문에 눈물이 나고 그 마음이 고맙고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산소 같은 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던 아들이 어엿한

청년이 되었고 대한민국 공군으로 국가에 충성하려고 교육을 받는 중이니

엄마는 뿌듯함에 미소 짓고 누나는 훈련받을 생각에 안쓰러워하며

눈물을 흘리니 거꾸로 된듯하나,

이렇게 제 아들은 누나의 사랑 가운데

자랐습니다.

 

함께 교육받고 있는 대한의 모든 아들도

자신의 가족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금 오늘이 시간까지 왔겠지요.

오늘도 딸들은 자신들이 동생을 키웠다고 말하며 늘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각 가정의 든든한 아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는 대한민국 공군으로

또는 육군과 해군으로 국가의 아들로 되었으니

모두의 교육기간이 성공적인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아들과

 대한의 모든 아들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