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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 롯데 씨어터 뮤지컬 ( 마리 앙뚜아네트 )

배움ing 2014.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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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홍광호 콘서트 갑니다.

자랑하는 거냐고 물으신다면? 맞습니다.

지금 자랑합니다. 누구나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게 마련이지요.

저는 지킬 앤드 하이드에서 열연한

홍광호 배우의 팬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관심이 많이 있지요.

딸 덕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홍광호 님의 콘서트 표를

얻게 되어 더 늙어 기운 없기 전에 홍광호 콘서트에 갑니다.

애도 아닌데 좀 들뜬듯하지만

사실은 매우 차분하게 2월의 콘서트를 기다리는

홍지킬의 팬입니다.

이 즐거움을 선물한 마음에도 듬뿍 감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본론은 11월에 관람한 마리앙투아네트를

올해가 가기 전 적어놓으려고 독수리 타자를 두드리는 저는

흰머리가 늘어가지만, 그 흰머리가 그리 싫지 않은 사람입니다.

 

 

 

 

정략적 결혼. 혈연과의 결혼으로 얼기설기 복잡한 유럽의 나라.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와 결혼한 마리 앙투와네트의 삶은

광범위하게 여러 이야기의 소재가 됩니다.

이 뮤지컬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향락으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도록 하는 불씨가 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비운의 왕비로 가여운 정치의 희생자로 여겨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 되어 동정심을 일으키게 하기도 합니다.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죽임을 당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롯데 씨어터에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레베카에서 열연했던 옥주현 님의 공연을 택했습니다.

옥주현이 마리 왕비로 열연했는데 

과거가 어떻건 현재의 옥주현은 매우 아름답고 풍부한 감성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이끄는 옥주현이 좋습니다.

 

어둑해지는 저녁 일찍이 집을 나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을 관람하러 갑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산소 같은 딸과 함께 발걸음도 가볍게 도착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인적이 뜸하여 다소 썰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일찍 왔나 라는 생각을 하며 롯데 호텔을 돌아 샤롯데로 갔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괜히 더 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퉁이만 돌아서면 정문인데

아니 벌써 나보다 먼저 온 분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고 뮤지컬을 알리는 포스터가 주인공이 되는 사진입니다.

밤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샤롯데 건물입니다.

국내 최초로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아이라인 선물을 준다기에 너도나도 그것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하니

내가 사용 안 해도 남 주면 되니까 라는 생각에

저도 올리고 받았고 남 주었습니다.

이 또한 재밌는 이벤트라는 생각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너도나도 이 이벤트를 즐거워하면서 참여합니다.

저도 참여 크크크

사실 SNS 올릴 줄 모르는 사람은 그림의 떡이지요.

저요? SNS

올릴 줄 몰라요.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으니까요.

당연히 딸이 올려 주었지요.

딸 없으면 인생 재미없게 살아갈 뻔했습니다.

한편으로 부족한 엄마와 함께하는 내 딸이 안쓰러워 마음이 아릴 때가 점점 많아집니다.

내가 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세계에서 사회보장제도가 제일 잘되어있는 나라,

복지가 가장 잘되어있다는 나라는 프랑스라고 합니다.

지금의 이러한 국가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단합된 힘이 아니고는

지금의 프랑스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 민주시민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프랑스 왕정시대에서 왕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때가

 루이 14세 때라고 합니다.

 

 

 

 

그 명성에 뒷받침이라도 하는 듯

당시 루이 14세를 태양왕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 권력과 힘이. 국력과 국가 재정이 얼마만큼 완벽했으면

 태양왕이라고 불렀겠나 라는 생각에

 작은 생각으로 더듬어 봐도

상상할 수 없는 힘이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그러한 시절이 있었지만, 시대가 흐르고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아

대 혁명의 깃발을 높이 들어

군림하는 독재와 치우쳐 버린 권력과

서열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인간 평등의 권리를 되찾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낸 프랑스 국민과 노동자,

그 시대의 주요인물로 루이 16세와 마리 왕비가 있었고.

왕비를 떠올리면 사치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국민의 삶을 전혀 모르는 왕비 오스트리아 왕녀로만

또는 단두대로 처형된 마리 왕비로 먼저 떠올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인물에 대하여는

만화 소설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발표되어

 심지어 아이들 만화영화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주인공 옥주현이 매력적인 왕비로 열연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만들어졌다는 이 뮤지컬은

 역사 속의 실재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가상인물인

 마그리드 안르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가톨릭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마그리드는 실제 루이 16세 모친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럽에 막강한 세력을 과시하던 프랑스

 때는 1784년 수많은 불빛으로 장식되어

 화려함을 더욱 표현해주는 프랑스의 궁전 한가운데

온갖 보석으로 맘껏 치장한 귀족들 가운데 마리 앙투아네트가 등장하자

 모인 모든 귀족은 마리의 등장에 압도되어버립니다.

열리는 무도회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에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불청객이 불쑥 찾아들어 찬물을 끼얹게 됩니다.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프랑스국민들을 대변하여

시민의 궁핍한 삶을 간절히 호소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온갖 조롱과 손가락질과 귀족의 비웃음이 돌아옵니다.

 

 

 

 

한편 파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유명한 보석상 셔를르뵈머가 찾아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려고 하지만

 마리 앙뚜아네트는 거절합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끌어내리려는 오를레앙 공작.

거리의 시인 자크 에베르. 마그리드 아르노는

온갖 추문을 만들어내며 왕비에 대한 거짓 소문을 퍼트리게 됩니다.

과거나 현재나 이와 비슷한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 말입니다.

헛소문을 퍼트리고 그 소문에 대한 진실도 규명하지 않은 채로.

 나중에 밝혀지는 거짓에 대한 것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그런 일이

 인간의 탐욕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보석상 샤를르뵈머기

마리 왕비에게 팔려고 했던 목걸이가 발단이 되어

마리 왕비는 억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그렇지않아도

오스트리아에서 온 왕비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던 민중에게

 온갖 미움과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민중은 극도의 빈곤에 허덕이고

부추기는 세력으로 인하여 민중의 분노는 폭발하게 되어 급기야

프랑스왕정에 대한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실제 있던 프랑스혁명이 일어나

 자코뱅당을 주축으로 한 공포정치가 시작되게 됩니다.

마리를 사랑한 악셀폰 페르젠 백작의 도움으로

루이 16세 왕가는 도주를 시도하지만 바렌에서 체포되어

파리로 되돌아오는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단두대의 이슬로 처형된 루이 16세의 뒤를 이어

마리 왕비도 역시 공개재판을 받은 후

 형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했던 마그리드는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스스로 묻게 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어린 14세의 나이에

16세의 루이 16세와의 정략결혼으로 프랑스로 보내집니다.

마리 왕비는 아이처럼 쾌활하고 긍정적 인물이라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오스트리아 왕녀로 아쉬울 것 없는 궁전생활을 했던 터라

빈민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페르젠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왕비인지

아니면 세상 물정 모르는 왕비라고 할지 모르지만 

 왠지 가여운 생각이 더 많이 들게 되더군요.

모함과 암투가 끊이지 않는 격동의 시대에

 희생양이 되었을 왕비라고 여겨지는 내 마음입니다.

 

 

 

 

화려함의 대상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롯데씨어터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왕비보다는

아름다운 왕비가 먼저 떠올려지는 그런 꾸밈이 또한 좋았습니다.

화려함 뒤에 감 추인 비극적 결말이라고 해야 할지

괜스레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여워지고 두둔하게 되는 마음입니다.

이 뮤지컬을 계기로 프랑스 역사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2014년 11월 8일의 딸과의 뮤지컬공연 관람하고 돌아오는 시간에

 어둠이 짙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반짝이는 작은 별조차 왠지 슬퍼지는 느낌을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단두대의 결말에 대한

애석함이 남아 있는 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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