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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에스파냐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파티오 )

배움ing 2014. 10.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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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녹지 않은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도 확연히 보이는 하얀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가까이 보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다 아실 것 같은데요? 카메라입니다.

바로 카메라로 줌으로 당겨오니까

아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바라보이는 네바다산맥의 눈이 녹아내려 온 물을

알함브라 궁전으로 끌어와 궁전의 곳곳마다 흐르게 하여

40도가 오르내리는 여름에도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데

 더구나 이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임에야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아름답게 조경이 잘된 곳은 정말 처음입니다.

이 궁이 코마레스궁( 사면 전부를 가리킴 )이라고 한다는데 헤네랄리페 별궁이라고 합니다.

이 정원을 만들고 가꾸시는 분은 생각의 마술사 손의 마술사입니다.

이곳이 아라야네스 안뜰( 연못의 정원 )이라고 합니다.

아라야네스 안뜰은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고

녹색 수면에 비치는 수면에는 빨간색 물고기가 헤엄을 칩니다. 어찌하다 보니 사진에 물고기가 찍혔네요.

헤엄치는 물고기 주변에 동그랗게 물보라가 이는 그 광경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사진에 찍혔습니다.

일곱 개의 아치가 수면에 비치는데 또 다른 감성을 일깨워 줍니다.

 

 

 

 넉넉한 이 연못의 물은 바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서 만들어지는 물이라고 합니다.

이 물은 크고 작은 수로를 따라 잔잔히 흘러 구석구석 이르게 되어

여름이나 겨울에도 적당한 환경과 습도를 맞추어 준다더군요.

 

전문성이 없다 보니

가이드님의 예습복습에 힘입어 글을 쓰자면

 이곳은 이슬람 통치자들이

 업무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여름별장이 필요해서건축가 아벤 윌리드 이스마일의

진두지휘 아래 1318년 알람브라 궁전 북쪽에 있는 언덕에

 헤네랄리페 별궁을 건설했다고 합니다.

 

 겉에서 보면 수수하게 보이지만 걸음을 옮겨 조금만 더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뛰어난 조형미로 할 말을 잊게 하는 아름다움에 매료가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이 여름별장은 조용히 바라보면

깊은 상념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꿈의 정원인듯합니다.

 

 

이슬람 건축의 화려함이 더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이 정원을 건축가의 정원이라고 한다는데

이곳에서 서면 알함브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중요한 요지에 이 정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정원을 건축한 건축가는

이슬람 유일신 알라라고 한다는데 그것 이해를 조금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지혜로 할 수 없고 이슬람 유일신 알라가 지혜를 주심으로

아름다운 이 헤네랄라페를 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모든 공을 그들의 신 알라에게 다 돌리는 신실한 믿음의 이슬람 신앙인이었나 봅니다.

 

 

 

 업무에 지친 술탄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이슬람 최고 통치자기 애첩들과 밀회를 나누는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재는 두 개의 작은 궁전만 남아 그 시대적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탑이 코마레스의 탑이라고 합니다.

코마레스의 탑 내부에 있는 건 대사의 방이라고 하는데 공식 응접실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탑의 내부에 있는 정사각형의 방에는

 벽이나 천정도 역시 이슬람 문화의 섬세하고 정밀한 조각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진 패스

 

 이 궁은 왕의 거처로 사용된다는데

여름에는 1층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2층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왕의 여인들이 1층에서 휴식을 취하다가도

왕이 아닌 남자가 들어오면 부리나케 2층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 코마레스 궁과 아라 야네스 정원은

인도 타지마할 수로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반대쪽 연못의 일곱 개의 아치는 고행을 뜻하는 일곱 개의 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늑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노랫소리와 함께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는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여 꿈의 환상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더구나 모든 벽과 천정은

아랍 문자와 식물과 기하학적인 문양이 혼합되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은

 모든 벽과 천정이 똑같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아랍양식의 장식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들을 활용하여 만들어

자연 친화 적에 가까운 조경이라고 합니다.

 

 에스파냐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알함브라를 볼 수 없는

그라나다. 시각장애인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이 참입니다.

궁전 곳곳은 아주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치스럽게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아랍의 권력가들은 실제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검소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풍요도 궁핍도 자연도 고난도 가쁨도

 아랍의 권력자들은 모든 것은 알라신의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순응하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헤네랄리페 궁전은 이러한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아랍인의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는군요.

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아랍인.

 

 

 

 테레가가 이 여름별장 분수의 물소리를 듣고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당연한 천재 작곡가지요.

어디를 가나 자연의 소리가 들려 마음에 평화가 깃드니

이 어찌 아름다운 곡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환경이겠지만 그게 맘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지요.

쟁취하고 빼앗기는 삶의 전쟁

중동의 끊임없는 분열로 인해 태어나는 그 자체가 장밋빛 꿈을 꿀 새도 없이

전쟁에 내몰리게 되어

 날마다 삶이 알라의 뜻이고

날마다 죽음이 신의 뜻이라 여기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중동의 생명입니다.

 

 

 

 과연 완전하게 지구의 평화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인지

인간은 이렇게 원하지만 보이지 않는 임재 하시는 신의 뜻을 감히 알 수 없어

애석함에 평화를 기원하며

평화를 주십사하고 기도만으로 날마다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의 뜻인지 인간 스스로 초래한 것일지 그 또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말이지요.

 

 

 아랍의 권력자들은 여러 명의 부인을 둘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 화성의 많은 광물질을 연구하는 시대인데도 그렇습니다.

왕비나 왕의 여인들이 사는 곳을 하렘이라고 한다는데

하렘은 왕의 어머니가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렘이 일반궁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왕을 제외한 어떤 남자도 출입할 수 없다고 하는 그 점이라고 합니다. 

 

하렘의 생활은 엄격한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데

만약 이 법을 어기었으면 벌을 받으며

왕과 아버지 형제 정도만 하렘여인의 얼굴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랍 여인의 삶이란?

에스파냐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금전으로 은혜를 베풀어 준다 해도 여자의 인생은 어딘가 슬픔이,

그라나다의 맹인보다 더 가련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리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데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창조물인 여성이 인간의 아집에 매여

남성우월주의의 피해자로 그렇게 이슬람 여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

지금 이 순간에 지구촌 어느 나라에 있다고 생각하니

그들의 건축 문화는 아름답지만 진정한 변혁이 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알라를 섬기는 사람에게도 인간 모두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길이 48.7m의 아세키아 뜰은

운하처럼 길고 가늘게 뻗은 연못의 유혹에 빠져 들어갑니다.

프란시스코 탈레가의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음악이 

당연히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알람브라궁전의 추억은 자연이 만들어낸

클래식 기타 명곡입니다.

 

 

 알람브라 궁전의 서북쪽에 자리한 헤네랄리페는

 14세기 건축 당시보다 많이 축소되어 지금의 모습뿐 이라고 합니다.

건축 면으로는 알함브라 본궁에 비교하면

여름 별장이 떨어진다고들 하지만 저는 이곳 여름 궁전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시원한 바람 소리 물소리 울창한 삼나무의 속삭임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아

 더욱 아름답습니다.

녹색의 삼나무의 울타리가 더욱 아름다워 크고 작은 나무가 들러리인듯하나

모두가 주인공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연 친화적인 곳이기에 더욱 정감있는 곳입니다.

 

 

천지 창조를 하신 조물주께서

수많은 사람에게 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각각 다르게 주시어 온 세상은 균형과 조합이 잘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나은 거라고 부러워할 때도 있겠지만

세상 모두가 똑같이 최고라고 여기는 그 부분을

모두 다 가졌다면

인류는 조화롭게 이어져 가지 못할 거리는 생각에

신께서 허락하신 모든 사람 당신이 최고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군요,

에스파냐 오기 전에는 별로 사용하거나 말할 필요없는 낱말이었습니다.

이베리아반도 이 말입니다.

에스파냐 여행 덕에 알고 넘어가야겠기에

이럴 때 패키지가 내 나이에는 딱 좋은 거였다고 여기며 알아봅니다.

이베리아반도란 이름은 아프리카 북쪽에서 건너온

이베리아인들이 사는 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건너와 식민지를 만든 사람이 자리 잡은 곳이 에브로 강가였다고 합니다.

에브로는 성서에 나오는데 야 = 호 막연하게 듣는 것보다

 성서에 나오는 지명이라서 아주 좋네요. 

에브로가 차츰 바뀌어 이베로가 되었고 이베리아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베리아의 최초 주민은 북부 아프리카계의 이베리아인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유럽 중앙부근에 살던 켈트족이 기원 600년경에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와

이곳에 살던 이베리아족과 피가 석이면서 켈티베로족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에스파냐는 기원 38년에 로마영토가 되어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을 히스파냐 라고 불렀는데 여기에서 에스파냐란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격변하는 세계 속에 휘몰아치는 매서운 풍랑에 외로이 방향 잃은 돛단배는

매 순간을 초를 다투어 침몰의 공포에 빠져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생사를 건 싸움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마냥 평탄하게 지내며 살아가는 나라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일들이 사람으로 인해서건 아니 건 주어진 일과 사건이 무엇 때문이라는

그것을 파헤치려고 하기보다 그 풍랑을 헤쳐나가기 위해 열심을 내고

또 내일의 희망을 그리며 달리는 것이지요.

평화

온 지구에 평화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리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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