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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스파냐

아름다운 에스파냐 (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 가는 길 )

배움ing 2014.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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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달려 다음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 시간이 지루할 거 같으나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광을 절대 놓칠 수 없답니다.

달리는 버스에서 유리창을 통해 찍는 관계로

반사되어 찍히지만, 나에게는 아까운 순간의 사진이기에 망설임 없이 블로그에 올립니다.

후일에 읽어보며 그 순간의 감동을 생각하려고 말입니다.

블로그 덕분에 에스파냐 역사는 대충 순서가 정해집니다.

아까워 여기에 간단히 적어봅니다.

 

 

 

 이베리아 반도란=

아프리카에서 북쪽에서 건너온 이베리아인들이 사는 땅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건너와 식민지를 만든 사람이 자리 잡은 곳이 에브로 강 가입니다.

에브로가 차츰 바뀌어 이베로가 되었고 이베리아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에브로 성서에 나오는 지명입니다.

 

 

 

 이베리아 최초주민은 북부 아프리카계의 이베리아인입니다.

유럽중앙부에 살던 켈트족이

기원 600년경에 원주민 이베로 족과 결혼을 하게 되어  켈티베로족이 생겨납니다.

 

 

 

 기원 10세기경 스페인을 점령한 사람은 페니키아인  

 ( 지금의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북부의 해안 마을에 살던

 가나안 사람이라고 합니다. )

 

 

 

 고대지명인 페니키아에 살던 페니키아왕국이 저물어 가고

기원 6세기에는 카르타고 제국을 건설한

 페니키아인은 해외교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베리아 반도의 풍부한 광물을 노리는 로마의 침략으로

기원 2세기부터 600년간 로마의 지배를 받기에 이르렀다는군요.

 

 

 

 기원 5세기경 로마의 힘이 약해지자 (한니발) 서고트족이 로마를 무찌르고

 에스파냐를 정복했으나

서고트왕국은 왕위계승문제로 혼란을 극복하지 못해서

 711년 이슬람 옴미아드왕조에 침략을 받아

붕괴합니다.

 

 

 

 이때부터 이슬람 왕국이 지배하게 되고

8세기 초 이베리아 반도의 3분의 2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때 수학 과학 건축 장식 예술 등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스페인의 경제문화에 크게 이바지하기에 이릅니다.

 

 

 

 이슬람에 쫓기다가 살아남은 기독교도는

 바위투성이에 다 비가 많이 오는 북쪽 산악지대로 피신하였다고 합니다.

 

 

 

 참 이베리아 반도에 복음을 전했던 사람은 사도바울이었다고 합니다.

이베리아 북쪽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던 기독교인들이

다시 일어서 국토회복운동을 시작하여

레온왕국 카스티야왕국 나바라왕국 아라곤왕국 카탈루냐 왕국 등

 기독교 왕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9세기 초 카를로스 대제가 에브로 강 북방변경 하나인

나바라 변경을 기반으로 산초가르세스가 나바라 왕국을 세웁니다.

11세기 초 산초대왕 때 전성기를 맞아

 카탈루냐 지방까지 정복했고그곳에 대왕의 넷째아들

라미로 1세가 아라곤 왕국을 창건합니다.

 

 

 

카스티야는 아라곤의 침입을 받아 1076년 아라곤에 병합되었다가 1134년 독립합니다.

그 뒤 프랑스왕가의 혈통을 지닌 왕에 의하여 통치되었는데

카를로스 3세 때 가장 번영을 이루게 됩니다.

 

 

 1512년 이 왕국의 에스파냐 쪽 영토는 페르난도 5세에게 점령되었으나

나바르 왕국의 앙리 4세가 프랑스 왕이 될 때까지 계속 통치합니다.

이 작은 왕국이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었던 거는 이 지역에 사는 바스크인 이

유럽계의 특이한 언어문화를 간직하면서 로마 이슬람 게르만에게 굴복하지 않은 데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 북부 산간지방에 살고 있는 바스크족은스페인 중앙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하긴 갈등을 겪지 않는 지역과 나라는 없지요.

사람 사는데 필수적 으로 존재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바스크인의 기원에 대하여는 확실한 기원을 모른다고 하고

학자들 간의 의견도 다른 학설을 각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학자는 모든 인종의 선조라는 설까지도 있다고 하는데

바스크 언어에 대하여는 바스크어와 비슷한 언어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고 관련 있는 언어도 없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언어학자들이 절망을 느낀다고까지 하는 바스크 언어라고 합니다.

민족성은 아직 한 번도 나라를 건국해본 적이 없고

스페인 문화와 역사 민족특성 등과는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바스크인은 항상

강인한 행동과 저항으로 집요하게 독립을 요구할 뿐 아니라

강인하고 고집불통이긴 하지만 신사적이고 예의 바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신들의 독립을 간절히 추구하고 있으며

지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이 너무 간절하여

에스파냐 국가 전체의 정치적 안정에 고민스러운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레온왕국 중세후기는 현재의 레온을 중심으로

발렌시아. 바야돌리드. 사모라. 살라망카 등지를 영토로 삼았답니다.

 

 

 

 가르시아의 아들 오르도뇨 2세는 수도로 오비에도에서 레온으로 옮기고

레온왕국을 창건합니다.

왕국의 국경에는 많은 성채가 세워지고 카스티야라고 불렀는데

 11세기 전반에 변경백 (행정을 담당하는 지방관 ) 페르난도 곤살레스가

레온에서 독립하여 카스티야왕국을 세우기에 이릅니다.

 

 

 1037년 레온왕국은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1세에게 병합되어

레온 카스티야 왕국이 되어 알폰소 7세가 죽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의 뒤를 이은 페르난도 2세는분할상속에 의해

레온왕으로서 독립하였으며 왕국은 카스티야와 관계없이 통치합니다.

레온과 카스티야의 최종적인 합병은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 때에 이루어집니다.

 

 

 

 카탈루냐 지방은 2차 포에니 전쟁 이전까지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있어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카르타고의 장군 하밀카로 바르카가 점령한 도시라는 뜻으로 바르셀로나라고 불렀답니다.

 

 

 

 이후 히스파니아 시테리오르라는

속주로 편입되다가 Bc 27년 로마제정이 시작되었을 때

 타라고나를 수도로 하는 히스파니아타라코넨시스라는 속주로 개칭되기에 이릅니다.

 

 

 이후에 사두 (네명의 담당으로 나누어통치 ) 정치 때 디오 클레티아누스에 의해

카르 타기엔 시스 로 나누어지다가 5세기부터 로마제국이 쇠퇴해지면서

서고트족이 침입하면서 서고트왕국 일부가 되었지만

 711년 이슬람교를 앞세운 무어인들의 정복으로 그 영향력 아래에 있게 됩니다.

 

 

 

 801년 프랑크왕국의 샤를마뉴대제는 피레네 산맥을 넘어 원정하여

 이슬람 세력을 공격한 다음 에스파냐 변방 백령은 여러 백작령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크왕국에 신종하는 백작이었던 바르셀로나 백작이

 다른 변경 백령을 상속 흡수하면서 우월한 지위를 획득하기에 이릅니다. 

 

 

 

 바르셀로나 백작을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역을 카탈루냐군주국으로 부르게 됩니다.

다만, 카탈루냐군주국은 독립국으로서 실체가 있는 왕국이나 공식적이 아니라

 그저 바르셀로나 백작이 봉건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차지한 지역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카탈루냐 군주국의 군주는 단지 바르셀로나 백작의 위치에서

 주변영토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서프랑크왕국의 후계가 끊어지고 파리의 백작이 프랑스 왕으로 등극하자

아라곤왕국은 어린 여왕 페트로 낼 라가 즉위하자

 이웃 나라 카스티야왕국의 침공을 우려해 바르셀로나의 백작 라몬 바랑게 4세와

 페트로넬라 여왕을 약혼시킵니다.

 

 

 

당시 여왕은 고작 1세에 불과했다고 하더군요.

라몬은 아라곤 여왕의 남편자격으로 아라곤을 통치하여

두 사람의 장남 알폰소 2세가 아라곤왕 바르셀로나 백작의 지위를 계승합니다.

 

 

 

 이로써 카탈루냐지방은 아라곤 왕국의 새로운 중심부가 되었고

원래의 아라곤 내륙지방은 중심지에서 밀려나게 되고

이렇게 해서 연합되어 아라곤 연합왕국이 되었답니다.

 중략

어휴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1492년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 왕과의 결혼으로

 두 나라의 통합은 이루어졌으나

 각기 왕위는 그대로 유지하여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에스파냐사람의 애국정신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길 바 없고

저항정신은

군대 농민 노동자 급기야 산적 떼까지도조국 에스파냐의 독립을 위해 떨치고 일어나

군대와 맞서 싸워 6년에 걸친 투쟁 끝에 전쟁은 승리로 끝을 내게 되었지요.

 

 

 

 이 공은 모든 에스파냐국민과 집시에 이르기까지 에스파냐의 독립을 위해 모든 국민이

동원되었다는 결과이지요.

이사벨 여왕은 집시들의 공로를 인정하여 집시는 세금을 내지 않도록 했다는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알함브라 궁전을 끝으로 에스파냐는 완전한 독립국을 이루게 되었지요,

 

 

 

 이사벨 여왕은

 완전한 가톨릭 국가를 만들기 원하여  모든 이슬람인과 유대인은

모든 걸 그대로 두고 몸만 떠나라는

 알함브라 칙령을 선포 모든 이슬람인과 유대인이 쫓겨나게 되었답니다.

 

 

 그때에 유대인은 떠나면서 에스파냐는 우리를 버리고

 가난을 택했다고 말하며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 난 에스파냐

지금 에스파냐는 다시금 도약하기 위하여 비상의 준비를 하고 있는 선진국입니다.

 

 

 

 여행은 상상할 수 없는 세계로 이끌어가는 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은 미지의 시간이고 계획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새하얀 도화지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모르는 두근거림의 시간입니다.

여행에서 얻게 되는 것은 그 크기를 셈할 수 없는

무한인 것 같아 더욱 오랫동안 마음과 생각에 남아 있을 거 같습니다.

사람과의 함께하는 시간은 그 대상이 누구든지 서로 주고받으며 사는 것이라고

그것이 어떠하든지 무조건 주기만 하는 건 인간의 교류 가운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꼭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사랑도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 오가는 가운데 서로의 인연의 끈이 든든한

부모 자녀로 이어지고 든든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자연은 여행을 통하여 똑같은 자연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똑같지 않은 자연 거기에 똑같지 않은 생소한 문화 그리고 전혀 모르는 역사를 접하고 느끼게 되고

나도 모르게 마음속 깊이 새겨진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뭐라고 할까 여행 다니며 머무는 곳마다

마음을 한 줌씩 놓으며 다닌다고 말할까 하여튼 그렇답니다.

달리는 차 창으로 바라보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은 즐거이 기꺼이 아름다운 향연을 베풀고 있고 또 베풀어줍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많이 생각하게 될 거 같아요,

그래서 또 고맙다고 밖에 할 말이 없는

 그런 무가 아닌 유의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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