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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

포르투갈 ( 땅끝마을 까보다 로까 )

배움ing 2014. 8.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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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진 길을 돌아 한참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지중해가 손에 닿을듯한 풍광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손에 닿을 듯한 장관을 보며

다시금 멀리 보는 풍광이 여러 번을 지나면

드디어 말로만 듣던 땅끝마을

이베리아 반도 최서단 까보다 로까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임을 나타내는 기념비

이 멋진 시구는 포르투갈의 국민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의 감동에 젓은 명구입니다.

돌 기념비가 말해줍니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변함없이 무언의 글로 영원히---

여기 대륙은 이곳에서

끝나고 대양이 시작하도다! 라고 말입니다.

돌 기념비는 동경 9° 30을 가리키며 묵묵히 서 있습니다.

 

까보다는 끝

로까는 곶(돌출한 곳)을 표현함

넓은 바다를 보면 평온해지는 내 마음 나만 그런거 아니지요.

아주 많이 좋은 바다 그곳이 어디건 간에 날개가 있으면 날고 싶어지는 바다입니다.

나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에 왔어요 --- 오 

 

땅끝마을 하면 해남 땅끝마을 생각했는데

이곳도 땅끝마을입니다.

 

포르투갈 시인께서 이곳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뜨거운 조국애가 넘치고 넘쳐

그 감동에 겨워 부르는 영혼의 고백인듯합니다.

 

이곳은 이런 조류.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대충 이런 거 아닐까요.

 

 

포르투갈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몽이스 시인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합니다.  

조앙 3세의 궁전 근무 중 만난 카타리나와 사랑을 하여 그 일로 궁전을 떠나게 되었고,

 

 

그 후 군인으로 1547년 북아프리카의 세우타 전투에 참가

이슬람과의 전투에서 오른쪽 눈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3년 후 리스본으로 돌아왔으나 1552년 궁정에서의 결투죄로 체포되어

1년간 간의 옥고를 치른 인도와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1570년에 고국으로 귀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궁핍함과 질병에 시달리다가 기구한 생애를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온 세상 유랑하던 새하얀 구름이 야트막한 산마루에 그만 걸려버렸습니다.

대서양이 가까움에 놀라 멈추었을지 모른다고 저 혼자 그렇게 믿겠습니다.

ㅎㅎㅎ

 

 

 이국땅 넓은 바다에 무언의 소리로
바다여 내가 왔다고 마구 소리 내

파도와 함께 자연과 대화를 하고 싶어집니다.

으이구 나는 인간이어서 자연과의 대화에 능숙하지 않아 나는.

 

 

 저녁이 되면 유럽국가 대부분은 도로가 한산해진답니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행복하게 여긴다는군요.

 

 

 가족 중심적인 국민성이라고 가이드님이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부러운 마음인지

어느 나라는 밤이면 오히려 시끌시끌해지는.

밤을 좋아하는 밤 문화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생을 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사위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 없다=있다 =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청년이 많아졌으면, 나의 아들이 이런 청년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불현듯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노래

누구나 저 사랑의 세레나데의 주인공이 되고 싶겠지요.

오 나의 태양

얼마나 멋진 태양일까,

폭풍우 지나가 하늘은 맑고 상쾌한 바람에

마치 축제처럼 태양이 비춰왔다

그러나 그 태양보다도 더 아름다운 너의 눈동자,

 오! 나의 태양이여!

그것은 빛나는 너의 눈동자,

너의 창에 빛은 비취

 너는 빨래를 하면서 높다랗게 노래 부른다

그리고 꼭 짜서 손으로 펴고 다시 노래를 부른다.

태양이 비취는 창가에서,

그러나 그 태양보다도 더 아름다운 너의 눈동자,

밤이 와서 태양이 질

너의 창 밑에 와서

쓸쓸히 나는 멈춰 선다.

루이스 드 카몽이스 시인은

제로니모스 수도원에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나둘씩 피어있는 야생화 이름을 모르지만 한 컷 찰칵

나를 반기는 야생화 ㅎㅎㅎ

우리 일행을 반기는 서남단 끝 동네

대서양 바닷바람 부는 언덕에서 이런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옥에 티

저기 보이는 지구인의 흔적은 우리 일행 아닙니다.

우리 일행은 정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휴 어쩌면 저기에 쓰레기를 버릴 생각을 하다니

버리려면 제대로 버렸으면 좋을걸

전 세계 여러분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강력하게 부탁합니다.

마음으로만 혀를 차는 소리 쯧쯧 이러곤 발길을 돌립니다.

이러는 나나 버리는 사람이나 똑같은 지구인입니다.

갑자기 지구를 사랑하자는 마음이 마악 생겨납니다. ㅋ

쓰레기를 바라보며 주워오지 않으면서 마음만,

 위선자 인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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