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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

밑반찬 [고추 간장장아찌]

by 배움ing 2010. 9. 6.

 

 

 

 

장아찌의 대명사는 짜다 그 말을 먹음직하게 짭쪼름하다라고 말하지요.
그런데 짭쪼름은 건강의 적! 이제 장아찌도 짜게 만들 필요 없답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편리함을 주는 냉장고가 있잖아요~ 

시댁 옥상에 심어 놓은 청양고추... 어쩌면 그렇게 잘 자라는지...^^ 대단하다! 대단해!!

우리 베란다에 심은 청양고추는 봄부터 여름내내 진딧물의 공격으로

마음놓고 열매 한 번 맺지 못했어요ㅜㅜ 

이제야 겨우 사라진 진딧물 덕에 열매 맺으려는 꽃이 보존되고 있는데

뭐 못하는 사람은 연장 탓 한다고 하듯이 저의 연장탓은 부디 웃지 마세요....

흙이 안좋은가 라고 탓을 해본답니다^^
진딧물 때문에 테라스에 심어 놓은게 견뎌내지를 못했답니다.
시댁에 열매맺은 고추가 너무 매워서 못먹는다고 하길래

기회포착 매운거를 잘먹는 저희집 이때다하고

인정사정 볼것없이 도와주는 마음으로 고추를 마구마구 따왔답니다^^

독한 청양고추 같으니라고 ㅡㅡㅡ 청양고추 옆에 달린 아삭이고추도 있길래

너도 이리온~ 하고 따왔어요. 잘했죠?
우리고유의 밑반찬 장아찌.. 가끔씩 먹으면 잘먹었다 라고 말할수 있는 반찬! 
더 맛있게 담는방법이 있으면 정보 있으면 슈우웅 ㅡㅡ보내주세욤~~
어떻게 만들어 드세요?  저는 이렇게 만들어 먹고 있어요.

재료
고추2키로
몽고간장600리터, 식초500 리터, 멸치육수500리터, 물1000리터, 흑설탕200그람

고추를 깨끗하게 씻어건져 가위로 고추끝을 아주 조금씩 자른답니다.
옆구리를 이쑤시개나 바늘로 콕 찔러서 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했어요.
벌레구멍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몽고간장  식초.  흑설탕.  물.  멸치육수를 펄펄 끓여 주세요.
끓어 오르면 처음 생기는 거품은 걷어버리고
가스불을 약한불로 줄여 넘치지 않도록 10분정도 더 끓여주어요. 


뜨거운 간장물을 맨처음 끓여 부으면 뻣뻣한 고추의 껍질면이 먹기좋게 부드러운 장아찌가 된답니다.
펄펄끓인 간장물을 뜨거울때 고추에다 부어주세요.[처음에만 ]


위로 고추가 떠오르지 않도록 무거운것 으로 눌러 뚜껑을 닫아 보관하세요.
저는 타파웨어 통으로 눌러뚜껑을 닫아 버렸답니다.
3일이 지나면 간장을 쪼옥 딸아내어 처음처럼 간장을 끓여 주세요.
이것 역시 처음 거품은 겉어버리고 불을 줄여 10분정도 더 끓여준 다음
완전하게 식혀서 고추에 부어주세요..
5일이 지나 다시 끓여 식혀서 부어주시고
7일이지나 마지막으로 끓여 식혀 부어 주어요.


보름된 장아찌 싱겁게 간을 맞추어 담근 고추간장 장아찌
 냉장고에 보관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면 된답니다.


얼큰한 청양고추도 간장장아찌를 이렇게 담으면
매운맛이 기가죽어 알맞은 맛으로 변한답니다.


또 한가지 소금물에 삭혀 담을계획과,된장으로도 담을 계획중입니다,
삭혀서 무쳐서도 먹으면 또하나의 꿀맛으로 변하는 고추장아찌를 먹을수 있어요.
가락시장에 가서 사오면 담아서 블로그에 올릴게요.
다양한 우리음식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가 들어가고, 추억도 쌓이지만, 
또 다른 한가지 한국인의 입맛도 새록새록 살아나
과거 지향적인 입맛으로 변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우성 ...아닌분도 있으시다구요? 그럼 그분은 할수 없죠.

피자 치킨맛잇게 드셔도 생각 나실거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