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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바람에 부치는 편지/내마음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

배움ing 2012. 2.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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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았는가


이 꽃은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꽃이다


보면 볼수록 애잔함이 넘치게 하고


보고 또 봐도 가슴 저리듯 


그리움이 더욱더 쌓이게 되는 꽃이다



생각하면 눈물짓게 되고


손잡으면 미소를 짓게 하는 


깊은 그리움에 젖어드는

 
이런 꽃이 있구나

영원한 그리움의 꽃이기에 


가슴에 새기어진 꽃이다

너무도 소중하여 사뿐히 내려오는 


새벽이슬에도 생채기가 나려나

마음졸이는 간절함으로,

깊은 그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랑하는 나의 꽃이란다.

바람이여 태양이여


나의 사랑하는 꽃을 에둘러 지나 가다오

이는 내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심장이니


나의 노래이리니···.


 



기쁜 마음으로 나이를 한 살 또 먹게 되었답니다.
나이 드는 것이 기쁜 마음이 들게 되는 건 사랑하는 아들이
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딸이 당당한 삶을 살기에
기쁘고 또 하나의 이유를 들어보자면 내일의 시간을 통해
자녀가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딸이 포토 북을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를 했을때
많은 것을 알지 못해 당황스러웠지요.
어느 날 포토 북을 작성하려고 딸의 사진을 먼저 올려놓고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세상 많은 사람 중 엄마와 딸로 만나 특히 나의 딸이 되어준 것에 대해
미안함과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앞서더군요.
비단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딸의 사진을 먼저 올려놓고 글을 적어가는데
끝을 맺는 순간까지 눈물이 나더군요.
나만의 자작시
이렇게 적고 보니 피식 웃음도 나는 부끄러운 글이지만,

아름다움 아리따움 이라고 쓰려다 

작은 내 마음의 표현은 예쁘다는 게 더 좋았어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이라 제목을 적었답니다.

며칠 후 받아본 작은 책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 포토북을 만들고 나서 새로운 욕심이 생겼는데
블로그에 나만의 자작시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생각날 때마다 기록해 두었다가
작은 나의 시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후일에 내 자녀가 보며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포토 북 세일 좀 더 많이 해서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추억을 새기고
바라보며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매서운 추위가 극성을 부린다 해도
저 멀리 산 너머로 봄의 훈훈한 훈기가 곧 넘어올 테니
건강하게 막바지 추위를 이겨내시고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노래가
맑은 미소가 넘쳐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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