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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만에 걸러낸 수세미 액기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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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만에 걸러낸 수세미 액기스

배움ing 2012. 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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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즐거우셨겠지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한 연휴,
하지만 짧은 연휴로 몸도 마음도 피곤하겠지만,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활력이 충전됐을 거 같군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오늘은 휴식을 취하여 내일의 시작을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죠.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제일 먼저 배웠던 말이 빨리 빨리라고 하는데
그럼 우리 민족은 빨리빨리만 할 줄 아는가? 절대 아니지요.
광범위하지만 난 주부의 생각으로 음식을 놓고 보면 
우리 음식은 깊은 맛을 내주는 음식이 많고 
발효식품이 많아 그 맛을 음미해야 참맛을 알 수 있는
깊이가 있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수려한 자연 속에 인간의 해학이 넘쳐나며 풍류를 나누고 즐길 줄 아는 우리 민족은
우수한 두뇌의 석학도 세계 속에 두루두루 활약하고 있으니
이 어찌 자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문화를 빨리 빨리라고 기억하지 마시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발효식품은 치료의 기능도 있지요
긴 시간이 있어야 하는 숙성을 거쳐 발효시켜 이용하는 진액 중
오늘은 백 일된 수세미를 건져내고 2차 발효시키는 중이랍니다.

1차 수세미 액기스 만들기
http://baeuming.tistory.com/661


백일 된 수세미 액기스 보세요.
항아리에 담았더니 이렇게 잘 숙성이 되었더군요.


건더기를 건져내고


고운 채에 말끔하게 다시 걸러주었어요.


이렇게 걸러낸 수세미 진액을 다시 밀봉해
80일을 발효시킨 다음 마시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야 약효가 있다고 하는 수세미 진액,


 

걸러낸 건더기가 아까워 적당한 양의
물을 부어 푹 끓여주었어요.


 

건더기를 건져내고 컵에 담아봤는데
그럴듯한 색깔에 맛은?
수세미 맛이에요. 호호호

 

약으로 먹는 거니까 팔십일 후에는 본격적으로
음용을 해야겠죠.
위의 것은 건더기를 끓여낸 것인데 그런대로 먹기 거북한 맛은 아니더군요.
식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답니다.
올해는 발효식품에 관심을 두고 두루두루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건강할 때 지켜야 할 건강.
지금부터라도 라고 마음을 먹어 보지만 참 그게 어렵군요.
오싹하고 매서운 추위가 더할수록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해질 것 같은 요즘 날씨입니다.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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