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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밑반찬 [ 무말랭이 고춧잎 무침 ] 본문

반찬/나물&무침

겨울철 밑반찬 [ 무말랭이 고춧잎 무침 ]

배움ing 2011. 1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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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입으세요.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나 자신도 사십이 넘어서야 내복을 가끔 입게 되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는군요.
젊음의 열기가 뿜어져 나와 추운 줄 모르고 내복을 입지 않는 젊음
그 젊음 잠시 아껴주시고 올해는 내의를 입어야 할듯합니다.
예쁜 사람은 더욱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이유는 겨울이면 우리 몸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는군요.
얇게 입으면 그만큼 지방이 많아져 뚱뚱해지니까
얇은 옷을 여러 겹을 입거나 내의를 입어야 지방이 많이 축적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살찌지 않으려면 몸이 따뜻하도록 내의를 입어야 한다고 하는 거겠지요.
후후후 저 내의장사는 아니고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해서요,

올해는 배추 무가 많이 싸고 가격도 저렴해 밑반찬 만들기는 참 좋았지요.
저도 무말랭이를 말려두었다가 이렇게 무쳐 밑반찬으로 요긴하게 먹고 있는데
아직 말리지 않으신 분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조금 말렸다 무쳐 먹어보셔요.
아주 많이 맛있어요.

 

 

재료

무말랭이 / 말린 고춧잎이나 고춧잎 간장 장아찌/ 다진 대파 반개 /
양념= 까나리 액젓 1 수저/ 고춧가루 3 수저/ 물엿 2 수저/ 몽고간장 2 수저/
다진 마늘 반 수저/ 참기름 1 수저/ 와인 2 수저/

무를 동그랗게 얇게 잘라 말려 소금을 약간 뿌려 보관한답니다.
말리기도 편하고 깨끗하게 빨리 말릴 수 있더군요.
이렇게 하면 채를 곱게 썰기 편해요.

불린 고춧잎과 무말랭이를 간장과 배즙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춘 물에 담가 놓았어요.
무말랭이를 건져 겹쳐놓고 채를 썰어주었어요.




채를 썰어놓은 무말랭이는 깨끗하게 헹구어 물기를 짜고
 고춧잎도 건져 물기를 짜주었어요.




분량의 양념을 고루 섞어 고춧가루가 불도록 하고





물기를 짜놓은 고춧잎과 무말랭이를 넣고
대파도 가늘게 잘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양념이 배어들도록 무치고
간은 몽고간장으로 맞추고 깨소금으로 마무리했어요.


 

이렇게 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한겨울의 든든한 밑반찬 무말랭이 고춧잎 무침입니다.



 

살이 찌는 것인지 몸이 부은 것인지 요즘에는 반찬 하기 망설여져
가족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는 정말 불편함이 많은 체력이네요.
야속한 세월 같으니 ㅡㅡ
영원을 꿈꾸며 살아가지는 않지만, 건강이 달라지니까 아주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즐겁게 식사를 하게 될 텐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에는 반찬 만들 때 정성이 덜 들어가는 것 같아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아자 사는 날 동안에 힘차게 나아가자 나에게 힘찬 함성으로
힘을 더하여 봅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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