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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위해 건강 간식 만들려다 실패한 [ 감자 칩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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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위해 건강 간식 만들려다 실패한 [ 감자 칩 ]

배움ing 2011. 12.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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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게 입맛을 자극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은 간식
ㅇㅇ글스 라는 감자 칩을 무척 좋아하는 아들과 딸입니다.
사실 감자 칩이 맛이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제가 먹어보니까
너무 짠 것 같더군요.
입맛이 짭짤한 편인 제가 먹어 봐도 짭짤한 감자 칩을
세일할 때면 살짝 사놓고 먹는 딸과 아들,
아무리 큰 세일을 한다고 해도 너무 짠 그 간식을 먹는
자녀가 걱정되었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감자 칩을
집에서 만들어 주려고 마음먹고 도전을 해봤답니다.
만들려고 생각했으면 처음부터 신경 써 만들어야 했는데
그런데 너무 두껍게 잘라서 말려 이렇게 실패를 했답니다.
얇게 채칼을 써서 잘라 말렸어야 했는데.
그래도 말린 게 아까워서 기름에 튀겨 물엿에 버무렸답니다.
맛은 좋지만 이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
저는 이 간식을 실패한 감자 칩이라고 이름 했답니다.
다음에는 얇게 잘라 말려 만들어봐야겠어요.
 

 

재료

감자 말린 것 /물엿 2 수저/설탕 1 수저/식용유 넉넉히/

감자 껍질을 벗겨 초가을에 바짝 말려놓은걸
기름에 바삭하게 튀겼는데



기름에 넣어 둥 떠오를 때까지 중간 불에 튀겨주었어요.
떠오른 감자 겉면이 노릇하여져 건져 기름을 빼주었답니다.
 



그리고 팬에 물엿과 설탕을 넣어 녹인 다음
튀긴 감자를 넣고 살짝 뒹굴려 꺼내었답니다.




완성되기를 기다리던 아들이 먹어보더니
고소해서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그러나 나는 먹어보니까 고소하기는 하지만
두껍게 말려 너무 바삭 하다는 게 맘에 들지 않았어요.
 이건 이가 좋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과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지요.
고소해서 맛은 좋지만 
딱딱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아들이 맛있다고 아무리 잘 먹어도
실패작이라고 우겼지요.
옛날에야 딱딱한 콩 쌀 등 잡곡을 볶아 먹는 것을 좋아했지만
요즘에는 적당하게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기에
실패한 간식으로 이름을 지었답니다. 
얇게 잘라서 말렸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를 했죠.
 이유는 나는 못 먹게 되어서 말이지요.
다음에는 나의 간식이 되도록 얇게 말려야겠어요.
쌀쌀한 날씨 건강한 겨울을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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