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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가평 펜션 대지의 천상에서

배움ing 2011.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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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맑아 한점의 구름과 어우러져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이토록 자연이 유혹하는데
어찌 발걸음을 옮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방랑객이 되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된답니다.
역시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드는
 치료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을 보노라면
나 자신도 어릴 때 이러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흘러도 치료사인 자연이 있어
순간순간 행복한 웃음을 웃을 수 있는 것 같답니다.
이 구름이 손짓하여 가평으로 바람이 되어 구름과 함께 떠났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ㅡㅡㅡ 아




달리다 중간마다 잠시 멈추는 곳이 서너 군데 있었는데
멈추는 곳마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버스에 오르다 보니
어느 사이에 버스에 가득한 많은 사람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일행이 되어 달리고 또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펜션

대지의 천상에 오르는 발걸음은 가뿐한  발걸음,
기대를 갖고 도착한 길이었는데...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어쩌면 그렇게 하루살이가 장관을 이루어 날리는지 (거부감)
날씨 탓이겠지만 많아도 너무 많은 날이었어요.(하루살이
)
대지의 천상에 도착하니까 반가워하며 맞아주는 멍멍이 세 마리.
신기하게도 낯선 사람임에도 꼬리를 흔들며 짓지도 않고 반갑게 맞이하는
강아지들의 행동이 신기했답니다.




휴식차 도착한 이글루 형태의 펜션은 작은듯하지만
재밌게 꾸며져 있었고



바비큐장도 각각 마련이 되어 있어
지글지글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꽃과 익어가는 고기가 휴식도 좋지만,
식후경이라는 기분을 한껏 올려주었답니다.



이 층이 침실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 층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아래층에서 들을 땐
 꼭 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는 게 재미있었지요.




아쉬운 건 주방이 좀 너무 비좁아 식사 준비하기가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다고 생각했답니다.
뜨거운 물도 콸콸 욕실도 좋았고,

아래 사다리 옆 작은공간이 주방이랍니다.



하지만 정말 꼭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게 있었는데
냄비를 스테인리스로 바꾸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냄비가 여려 개가 있지만, 코팅이 전부 다 벗겨져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
스테인리스 냄비로 바꾸어주시면 건강하고 즐겁게 맛있는 밥을 지어 먹을수있잖아요.
꼭좀 바꾸어 놓으시면 좋겠어요.




실내가 이글루 형태라 공간이 부족해 냉장고는
들어가는 입구에 놓았더군요





가을옷을 입은 단풍 진 산들은 아름답지만
얼기설기 엉켜진 전깃줄이 아름다운 자연에 줄을 그어
주변이 정돈된 느낌이 들지 않았답니다. 
주변 볼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잠만 자고 돌아오는 격이 되었답니다.
물론 대지의 천상 펜션은 아름답게 꾸미어져 있지만, 

 

 도시를 떠나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이글루에서 가을을 보내는 이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음은
 겨울에 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그래도 일단은 집을 떠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휴식이 된듯했답니다.


자연은 사람을 마음껏 품어주는 따스한 엄마 품속인 것 같지요.
복잡한 도시의 찌든 찌기를 버리고
 새롭게 충전한 자연의 힘을 가지고
가뿐한 발걸음과 마음으로
다시금 도시의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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