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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감자 [ 감자 간장조림 ] 만들어 먹어요. 본문

반찬/볶음&조림

찐 감자 [ 감자 간장조림 ] 만들어 먹어요.

배움ing 2011. 11.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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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선선하여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하지만 불청객 하루살이 때문에 산책할 엄두가 나지 않는 동네도 있다는군요.
전체적인 방역을 한번 하고 가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푸른 숲이 우거진 곳이나 강 주변은 더욱 극성을 부리는 하루살이
밉다. 미워 ㅠㅠㅠ. 하루살이가 가을의 낭만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고혈압에 도움이 될듯하여 찾아간 보건지소에서 
의사분이 하시는 말씀
1. 운동은 하시나요?
답. 아니요. 그렇지만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운동이지요. 뭐
활동량은 아주 많아요.
2. 식사량은 규칙적으로 정량을 정시에 드시나요?
답. 아니요. 정시에 정량을 먹지만 조금씩 남은 음식들을 먹다 보니 크크크
하지만 그런 음식들은 간식 개념으로 먹지요.
제 답변은 의사선생님의 웃음과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그런 말이지요.
하지만 사실인 걸 어떡해요.
음 ㅡ 다이어트 제대로 해야 하는데... 오늘도 생각은 합니다만
실천한다고 해봤자, 한 끼 아니면 한나절 크크크 이렇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족 중에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저인 것 같아요.
아시죠. 먹고 조금 남은 음식을 어쩔 수 없이 먹는 주부들.
가족이 예전에는 어떤 음식을 만들면 잘 먹었는데
바쁜 현대인이다 보니
식사시간이 부족하여 남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답니다.
같이 살찌실 분 ㅡㅡㅡ 손 ㅠㅠㅠ 한 분도 손을 드시지 않을 것 같네요.
간식으로 삶아놓은 고구마와 감자를 한 개씩 먹거나 반 개를 먹고 마는 가족들
남는 건 할 수 없이 냉장고에 두었다가 조금씩 쪼금씩 간식으로 먹어버리게 되지요.
먹으면서 마음으로는 다음엔 아주 쪼금만 해야지 라고 다짐은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만드는 것도 아닌듯한데 오늘도 역시나 남아 있는 간식거리(감자)를
바라보다 오늘은 제가 먹지 않고 가족들에게 먹이기로 했답니다.

모자란듯 만들면 좋았을텐데,
부족한 지혜 탓으로 돌려가며 양념간장에 볶아 식탁에 놓았답니다.


재료는

찐 감자/ 올리브유 넉넉히/ 다진 마늘 반수저/ 물엿 1수저
양념은 쪽파 한 줌/ 몽고간장 6 수저/ 깨소금 반 수저/ 참기름 반 수저/ 고춧가루 반 수저/

먼저 간장.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쪽파 다져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어요.




감자 껍질을 벗겨 적당한 두께로 썰어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썰어놓은 감자와 다진 마늘을 넣어 중간 불에 볶다가
준비한 양념간장을 넣어 약한 불에 볶아주었어요.
간은 양념간장으로 맞추어 주었답니다.




마지막에는 물엿을 넣고 뒤적여 불에서 내렸답니다.

이렇게 볶은 찐 감자의 변신이랍니다. 

 글 작성을 하다보니 ㅠㅠㅠ보기 좋게 쪽파 쫑쫑 잘라 올릴걸...
때늦은 후회 한가지 생겼네요. 호호호




이 반찬 남으면 어쩌나... ? 그러나
걱정은 전혀 안 했답니다. 왜냐면 ?
맛있으니까,
왜냐면 ?
모자란듯했으니까요. 호호호
적당한 양을 만들어 남는 음식이 없도록 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모자라면 섭섭하고
남으면 주부의 간식으로 먹어야 하니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약간 남는 것으로 정했답니다.
모자라면 섭섭하니까요. ㅋㅋㅋ
날씨가 화창한 오늘 산책하러 가야지 라는 마음의 소리에
게으른 저는 조금 이따가  ~~~ 라는 답을 하면서 ...
모든 사람의 마음에 웃음 짓는 일들이 많아지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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