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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볶음&조림

얼큰 달콤 [ 깻잎 돼지고기 말이 ]

by 배움ing 2011. 11. 1.
 
 
 
 

며칠 전만 해도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무가 얼면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됐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풀려 채소들이 잘 자라요.
하지만 어디에 숨어 있다 활동하는지 모기는 극성을 부리고 있네요.
바람이 부는 대로 구름이 손짓하는 대로 딸들과 바람을 쐬러 
저도 1박 2일 다녀왔어요.
가평으로 갔는데 날씨가 풀려 좋았지만, 세상에나 ㅡㅡ
하루살이가 티끌처럼 날아다녀 야외 활동을 하려는 마음을 접게 하더군요.
나쁜 하루살이 ㅡㅡㅡ
강을 끼고 있어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웬걸 서울도 하루살이 천지.
얼마나 많았으면 뉴스에 보도되었는지 점점 개체 수가 늘어가는 것 같아요.
보건 복지부 수고하시겠지만 좀 더 방역 좀 꼼꼼히 해주셔요.
이 하루살이가 늦게까지 극성을 부리니까요.

오늘은
돼지고기와 깻잎으로 말아서 고추장 양념에 조려봤어요.
 



재료

돼지고기 200 그램/ 깻잎 20장/ 찹쌀가루 한 줌/ 올리브유 적당량/ 베트남 꼬마 고추 4개/
돼지고기 양념 = 진간장 1수저/ 다진 마늘 1티스픈/ 후추 약간/
조림장 = 고추장 수북이 1수저/ 흑설탕 수북하게 1수저/ 간장 반수저/ 청주 1수저/ 마늘 반수저/ 물이나 멸치육수 100 미리/

분량의 양념으로 돼지고기 밑간을 먼저 했어요.




분량의 조림장 양념을 덜어
 끓여놓은 멸치육수와 함께 섞어준 다음

 



밑간 한 돼지고기를 펴놓고 찹쌀가루를 골고루 뿌려주고
씻어 물기를 제거한 깻잎 3장을 접어 고기 위에 올려놓고




꼭꼭 단단하게 말아주었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말아 놓은 돼지고기를 올려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지져주었어요.




지져놓은 팬에 준비한 조림 장을 부어 센 불에 끓이다
끓어오르면 중간 불에 조려주었어요.



3분의 1 정도 졸아들면 베트남 고추를 부수어 넣어주고
살살 뒤적여준 다음 불에서 내렸어요. 



먹기 좋게 잘라 도시락 반찬으로 담아주었답니다.




옥상에 여려 가을걷이를 말리니까 불청객이 놀러 왔더군요.
비둘기 배설물로 난리더군요.
건 조망에다 말려서 다행이지 바닥에 널어놓은 것들은 비둘기가 휘저어 놓았네요.
앞집 사시는 분이 제가 건조망에 말리니까 그냥 햇볕에 말리는 게 더 좋다고 말했는데
그분도 비둘기 때문에 건 조망을 사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제 그제는 온 동네가 하루살이로 난리
뉴스에서는 신사동에서도 하루살이로 어수선했다고 하던데
방역을 철저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한 하루였답니다.
한 주간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