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배움ing

쌀쌀한 날씨 호박 어묵국 본문

반찬/국&찌개

쌀쌀한 날씨 호박 어묵국

배움ing 2011. 10. 1. 05:52
반응형

 

 

 

 

 

 

천상병님의 귀천이 떠오르게 하는 가을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 구름 손짓 하며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비가 내리는 날에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겠지만
쌀쌀해진 날씨에도 간절해지는 국물이지요.
날마다 끓이는국은 주부들의 고민 아닌 고민이어서
때만 되면 뭐 해먹지? 어떤 국을 끓일까? 고민 하다
끓이게 될 때가 많지요.
냉장고에 있는 호박과 어묵으로 국을 끓여 먹었어요.

재료

호박 1개/ 어묵 2장/ 양파 반개/ 다진 마늘 반수저/ 대파 약간/ 삭힌 고추 3개/ 국간장 1수저/ 멸치육수 700밀리/

국물 멸치 30개로 볶다가 찐하게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했어요.
국. 찌개맛을 내주는 육수는 멸치육수가 최고이지요.

애호박과 양파는 채를 썰어 놓고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 채를 썰어놓았어요. 

 

 

 

준비한 멸치육수에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이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채썬 어묵. 호박. 양파를 넣고
끓어 오르면

 

 

채썬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준 후
불에서 내렸어요.

 

 

국수를 말아먹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밥 말아 먹었습니다.

 

칼국수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궁 오늘은 그만쉬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