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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일상

블로그를 배워가는 나 지금에서야 내가 보여요.

배움ing 2011. 8.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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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돌이켜보니 부지런히 아주 부지런히도 달려온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보이지 않았고
나를 바라볼 사이도 짬도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모든 엄마의 일생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우스갯소리로 적어본다면
절대자가 나에게 젊음의 시간 달려올 때 무엇을 보았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딸만 보고 딸의 미래만 보고 아들을 보고 아들의 미래를 보면서
달렸노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남편만 보였고 딸들만 보였고 뒤늦게 기르게 된 아들만 보았다고
정말 그렇게 그렇게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젊음이 서서히 물러가는 소리가 크게 들릴 때에 
그제서야 나를 보기 시작했고 내가 보였습니다.

 



블로그를 배워가는 나 이제야 나 자신이 조금씩 보여가고 있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활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빠르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왔습니다.
머리는 이제 염색을 해야 하고 (아들이 18세라서)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현재 이 자리에 서 있는 나는 . 
하얗게 변해가는 머리카락은 이제는 셀 수도 없는 그런 나
고사리 손이었던 나의 딸들은 부족한 엄마인데도 나의 딸로 나의 삶의 이유가 되었던
사랑하는 딸은 어느새 예쁜 사람으로 자라 나의 친구 같은 딸로 서 있답니다.

지금의 나는 딸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면서 세상을 살라고 이야기한답니다.
나는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서 말입니다.
여인이기보다는 여자 이기보다는 여성으로 살라고 말하는 엄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사는 나는 행운아라고 하고 싶군요.
각 사람은 인생의 뒤안길에서 나는 완벽한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공언할 이는 없겠지요.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말하듯이 그만큼 많은 사람의 삶의 시간은
파란만장하다고 할 수 있는 그것
하지만 꼭 파란만장이 골짜기 깊은 음지의 삶이라고 말할 수 없고
여려가지의 다양한 많은 일을 그야말로 세월이라는 세찬 바람의 풍상을
온몸으로 받으며 주어진 시간의 순간 순간을 많은 이야기로 기록했을 테지요.

 블로그를 배워가는 나입니다.

어느 날 딸들이 컴퓨터로 보여주는 세상은 신기함을 느낄 정도로
너무도 넓고 광대하여 마음이 벅차오를 정도의 놀라움이었답니다.
놀라운 정보의 세상은 컴퓨터를 통해서 무척이나 빠르게
그것도 쏜살같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신기한 신세대 신천지 신기술 너무도 새로운 세계는 빠르게 지나고 있는데

어느 날 사랑하는 딸이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나에게 블로그를 배워 보라고 하는 이야기에
청천벽력은 아니지만, 솔직히 피식 웃음이 나왔답니다.
완벽한 컴맹인 내가 컴퓨터를? 할 수 있나? 그럴 수 있을까 ?
의문이었답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진정한 컴맹이었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뭘 안다는 건 아니고요.
지금도 모르지만,아직도 자판 연습을 하지 않아 이웃님들 블로그 여행하면서
많고 많은 세상의 이모저모와 다양한 정보를 내 정보로 머릿속에 저장하면서도 
댓글을 쓰려면 더듬거려 한나절이 걸리는 문제로
방문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꿈도 가져보고
생각이 정체되지 않도록 키워나가며 외고집이 아닌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블로그 넌 평생 친구 내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함께할 친구야
나이가 들면 괜히 우울해지는 때도 있고
그리운 사람이 생각도 나고 지난 세월의 못다 한 아쉬움의 미련도 떠오르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끝없는 여행에 대해 정리도 해보고 또한 약간의 두려움의 순간도 가져보고
사랑하는 자녀에 대한 사랑의 염려도 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 있답니다.
이럴 때 친구? 이웃? 글쎄요 물론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겠지만 사람인지라.
하지 못할 이야기도 있을 거로 생각해요.
꼭 돌아오는 것이 용기를 주는 위로를 주는 것만은 아닐 때도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럴 때 친구인 블로그에 적어보세요.
전문적인 지식 없다 해도 특별한 재능이 부족해도 까짓 그러면 어때요.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고 블로그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울하면 우울하다 기쁘면 기쁘다 슬플 때는 슬프다 이야기할 수 있는
블로그 해보세요.
50대에 접어드는 중년의 여성분께 권해 드립니다.
전 고스톱도 할줄 모르지만 고스톱보다 더 재미있는 블로그로 중년의 우울증 이겨내고
신세대문화에 한발 얹고 중년의 멋진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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