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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볶음&조림

만들기 쉽고 맛과 영양은 최고인 [ 청양고추 명란젓 ]

배움ing 2011. 8.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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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야 ㅡㅡ태풍이 올라온다고 태풍경보가 내려진곳이 많아요.
바람은 불지만 오늘도 에어컨 신세를 지고 있지요.
불현듯 떠오르는 명란젓 !
저는 명란젓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아주 많이 좋아해요.
생선도 안좋아하고 고기도 안 좋아하고 계란도 안 좋아하고
좋아하는 건 채식!!!  채식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그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 한 가지 명란젓은 잘 먹어요.
50줄에 들어선 제 동생하고 저는 어릴 적부터 어린 고추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텃밭에서 어린 고추를 앞다투어 따느라... 서로 경쟁하듯이 그랬었답니다.
우리 자매는 부추로 밥 비벼먹고. 쪽파 꼭지 찍어먹고. 풋마늘 찍어먹고
이런 음식들을 잘 먹었었답니다. 예전에 생태는 가장 흔한 생선이었는데
동생과 저는 생태 눈알을 잘 먹었거든요. 서로 먹으려고 다투었던 추억이 있는데
생태에는 눈알이 2개밖에 없기 때문에 너 하나 나하나로 규칙을 정해 먹곤 했지요.
소중한 추억이 가득히 묻어있는 생태 알 명란젓은 제가 일 번으로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값이 비싸 자주 사 먹지 않게 되는데 바라보기 아까운 딸들이 종종 사 오는 덕에
맛있는 명란젓을 먹는답니다.
오늘도 명란젓을 그냥 먹으려다 베란다에 심어놓은 청양고추를 따서
얼큰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고추 속에 가득히 채워 만들어 봤는데 어 ㅡㅡ라 ㅡㅡ웬일이니?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명란젓이 가져갔는지
매운맛이 사라져 버린 맛있는 반찬이 되었어요.
*이 반찬은 즉석에서 먹을 만큼씩 만들어 먹는 것이 맛있더군요.*

재료

명란젓150그람/ 청양고추300그람/
매운맛이 염려되시면 꽈리고추나 풋고추로 만드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맵지 않았어요.

화분에 심어놓은 청양고추가 실속있게 열려 알맛은 크기일때 수확을 해서
먹는답니다.
길쭉하고 너무 크지않은
적당한 크기의 청양고추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놓았어요.


물기를 제거한 고추를 한쪽만 길게 잘라(고추의 배를 길게 한쪽면만 자름)
씨를 빼주었어요.

명란젓은 가위로 집어넣기 쉽도록 잘라 주었어요.

갈라놓은 고추에 명란젓을 살짝살짝 밀어가며
가득히 채워주었어요.

명란젓을 채운 고추를 전자렌지에
 40초간 땡 돌려 주었어요.
맛있는 명란젓이랍니다.

 

 우리 몸을 살리는 현미밥 한술 하고
어슷하게 자른 청양고추 명란젓 하고 잘 어울리죠.

 

밥위에 떡 하니 올려서 냠냠 맛있어요.
신기한 청양고추 명란젓과 만나니까 매운맛이 사라졌어요.

 명란젓은 살이 단단하고 연한 붉은빛이 도는것이 맛이 좋은것 같아요.
너무 붉은색은 물을 들였을지도 모르니깐 살펴보세요. 
너무 질거나 알이 터진것은 맛이 없는데
탱탱한것이 가장 맛있는 명란젓 이더군요.
이렇게 만들어진 명란젓을
제딸이 먹어보고 나더니 이렇게 만드니까 맛있다고 칭찬 했답니다.
종종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맛있는
반찬이랍니다.
모든사람의 마음이 평화의 마음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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