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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끓여먹는 [어묵 매운탕] 본문

반찬/국&찌개

비오는날 끓여먹는 [어묵 매운탕]

배움ing 2010. 8. 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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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국물
나이가 들어갈수록 국물이 없으면 
밥 먹은 거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아진답니다.
저만 그런지....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려놓는 연습을 하면서 사는 거라고
나이 드신 분 이 말씀을 하시는 거를 들었는데
내려놓고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근심도 걱정도 붙들고 살게 되는 거는
자신의 할 일을 못 다했기 때문 일거라고 혼자만의 답을 내려본답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정말 사색하게 만드는 가을이 
점점 오고 있다고 느껴지게 되는군요.
오늘은 비가 왔다가도 깜쪽같이 해 뜨려는 그런 날씨임에도 
더운 날씨였던 거 같아요.
어묵 3장을 얼큰하게 먹으려고
준비해 끓여보았답니다.

파다지고 , 마늘 으깨고 , 고춧가루 , 국간장 , 을 넣고 섞어놓아요,
고춧가루가 불어야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도록요. 

 

재료

어묵300그람,두부반모,애호박반개,풋고추2개,붉은고추1개,파1뿌리,소금약간,
양념=파반뿌리,마늘3쪽,고추가루2수저,국간장1수저,
국물멸치20개를 찐하게 끓여 4컵멸치육수 준비해요.

모든 재료가 살짝 익으면 먹는재료 이어서 빠른시간에 끓일수 있답니다.
두부는 도톰하게 썰고 호박도 반달썰기로 준비하고
어묵은 적당한크기로 잘라 끓는물을 살짝 끼얹어 놓아요,
고추도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 놓으세요.



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다 담아주시고
준비한 멸치육수와 양념장을 넣고
고추도 어슷 썰어 넣고 센불에 끓여주세요,


뚜껑을 덮고 쎈불에 끓여요,
국물이 어느정도 끓어오르면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보세요.
간을 맞추고 잘라놓은 대파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리면 됩니다. 


너무 시시한거 같지만 재료준비하는것에 비하면
맛이 쏠쏠한 어묵 매운탕이 랍니다.
어묵하고 두부하고는 잘 어울리는 요리재료 인듯합니다.
호박도 소화가 잘되구요.
오늘도 아들에게 열심히 해야한다고 나 자신은 사랑의 훈계를 하지만, 
사춘기 제 아들은 지겨운 잔소리로 듣겠지요.
컴퓨터가 좋은점도 많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유혹의 마법상자 인듯합니다.
게임 때문에 말이죠...
 잔소리만 하는 엄마 되기싫어ㅠㅠㅠ 공부하는 아들옆에서
독수리자판 열심히 두드리는 나는 나쁜 엄마인가봐요.
남자애들은 몇살때 철이 들게 되나요 ㅡㅡㅡㅡ오 ㅡㅡㅡ
측은지심도 들고 열공의 기대도 보고픈 엄마 입니다.
이 땅의 아들들아 딸들아 너희들은 엄마들의 삶의 끈이란다,
 기왕하는거 열심히 공부좀 해줘라 아 ㅡㅡ
공부해서 엄마 안주잖니ㅠㅠㅠ
 소리없는 메아리로 외쳐봅니다. 그래도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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