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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을 더해주는 [ 유부 아욱국 ] 본문

반찬/국&찌개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 유부 아욱국 ]

배움ing 2011. 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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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 이야기를 적어 볼까 해요.
제 아버지 말고 그위로 3 대전 할아버지부터 독자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장손이셨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아들을 무척이나 원하셨어요.
아들아 들을 간절히 원하는 부모의 소원을 자연스레 알고 자랐는데
50대 중반의 나이인 현재는 남성, 여성의 동등한 인격체의 존중이 
점차 점차 우리의 생각과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해요.
옛것은 소중, 도덕. 윤리, 예법, 등등 모든 게 전통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이 
있겠지만 너무 지나친 성차별적인 편견과 아집은 사라지고 버리고 바뀌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가부장적 제도 속에 남아선호 사상도 
고려시대부터 생겨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의 유교문화가 꽃피우게 되는 
1700년대에 모든 이들이 좇을 정도로 자리하게 되었다더군요.
옳고 그르다로 단정해버리기보다는 합리적인 쪽을 선택하기보다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랍니다.
써놓고 보니 써 ㅡ얼 ㅡ렁 ㅎㅎㅎ
아욱국을 좋아하는 우리 집 양반
하지만 아욱을 뿌리는 시기를 못 맞추어 우리 아욱은 아직
어린잎인데 일찌감치 심었던 이웃이 한아름 아욱을 
안겨주었어요.
마침 냉동해 놓은 유부가 있어 이렇게 끓여 먹었어요.

재료

아욱200그람/국물멸치20개/청양고추2개/파반개/유부6장/멸치육수600미리
마늘2쪽/된장2수저(100그람)/고추장반수저/고추가루반수저/

국물멸치 20마리로 볶다가 끓여 600 미리의 멸치육수를 준비했어요.

유부는 끓는물에 데쳐 잘게 잘라놓고
대파와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잘라 놓았어요.

 
아욱은 억센대는 잘라버리고 연한대부분은 껍질을 벗겨주어요.
굵은소금을 조금넣고 바락바락 치대면서 주물러 헹구어 놓아요.

분량의 멸치육수에 분량의 된장을 걸러주고
고추장을 풀어 주고 센불에 끓이다가

된장 육수가 펄펄 끓으면 씻어놓은 아욱을 넣어
센 불에 끓여 주었어요.

잘라놓은 유부와 대파.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넣어 주었어요.

유부가 두둥 촉촉한 국물을 머금도록 한 번 더
신나게 끓여 주었어요.

 
구수함을 더해주는 유부 아욱국 완성

완성된 유부 아욱국 입니다.

평소 끓여먹는 아욱국과 다르게 유부가 들어가
구수함을 좀더 느낄수 있는 유부 아욱국 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이라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징후가 역력한건지
따끈한 국을 찾는 통에 바빠요 바빠  고민이에요 고민 ㅋㅋㅋ
오늘도 상큼한 하루가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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