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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사로잡는 밥도둑 [ 묵은지 고추장 지짐 ] 본문

반찬/국&찌개

입맛 사로잡는 밥도둑 [ 묵은지 고추장 지짐 ]

배움ing 2011. 6. 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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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가족!!! 이 말에 걸맞게 다양하게 밀려들어오는 많은 것들 중
세계의 다양한 음식도 생활 속에 별미로 먹어보기보다는
먹고 싶어 지는 음식으로 입맛을 점차 점차 점령해 가고 있는 것 같군요.
각 나라의 음식마다 독특한 맛이 있지만 
우리의 발효. 저장식품 또한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지요.
우리 고유의 저 방 발효음식은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개운한 맛을 내주고 독특한 맛이 있지만 옥에 티는 짭짤하다는 것,
묵은지 담을 때 간을 맞추어 담그면 묵은지가 훨씬 맛있어요. 
작년에 담아 겨우내 베란다에 두었다가 봄에 김치 냉장고에 저장했어요.
지금은 어느 때나 온갖 요리 재료들을 사시사철 구할 수 있어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지만 그래도 독특한 발효식품 김치의 깊은 맛은
빠른 시간의 요리로는 흉내를 낼 수 없지요.
짜지 않게 담아놓은 묵은지를 고추씨를 탈탈 털어내고 헹구어
고추장에 볶아 먹었어요. 이렇게요.

 

재료

묵은지 1쪽/올리브유3수저/대파3분의1개/청양고추1개/다진마늘 반수저/고추장수북하게 1수저/
진하게 끓여 준비한 멸치육수 500미리/

묵은지는 씨를 털어내고 헹구어 손으로 주우욱 주우욱
찢어 주었어요.

찢어놓은 묵은지에 분량의 올리브유.다진마늘.고추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준다음

준비한 멸치육수를 찰박하게 부어준다음
센불에 끓이다가 약한불로 줄여 푸욱 무르도록 끓여 주었어요.
푸욱 물러야 맛있는 묵은지 이지요.

약한불에 푸욱 무르도록 30분정도 지져낸다음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잘라놓은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더 끓여준뒤
불에서 내려주었어요.

 


가끔씩은 아주 가끔씩 생각나는
묵은지 음식 이랍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나는 반찬!
푹푹 찌는 무더위에 이열 치열로 얼큰하게 지져 먹어봤어요.
밥한그릇 뚝딱 먹을수 있는 반찬 이랍니다.
태양의 뜨거움을 젊음의 활력소로 만들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의 날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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