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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나의 장난감! 내 어릴적 함께했던 내동무들아.. 본문

산들 바람에 부치는 편지/내마음의 노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나의 장난감! 내 어릴적 함께했던 내동무들아..

배움ing 2010. 8. 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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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내 나이 벌써 세월의 흐름에 불가항력적으로 흘러 어언 50대 중반을 향해...
딸아이가 어릴적 장난감이 생각나는게 있느냐고 물어도
너무나 오래전 일이어서 기억이 희미하네요.
1960년대의 시골에서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장난감을 삼았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이든 장난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장난감은 혼자 가지고 노는 것보다 친구들이나 동생과 함께 놀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되지요! 
동생과 싸움도 엄청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날마다 벌을 벌었거든요^^

딸들은 어렸을때 바비인형, 아들은 레고나 로보트 등등 이런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았지요...

 





요즘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장난감 놀이를 했겠지만은 그때는 나름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보며 적어봅니다.

돌멩이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장난감은 바로 돌멩이였습니다.


추억 1

신작로에서 굴러다니는 돌들중 동글동글 작으마한 공기돌을 골라 주워담아서 공기놀이도 했고 많~이 모아서 그 무거운 돌들이 무슨 재산이라도 되는양 따먹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개구진 남자애들이 빼앗아 갈라치면 울고 불고~ 엄마한테 일르고...
지금생각하면 참 전라도 사투리로 <것이기> 한 일이었답니다. 돌을 돌같이 보지 못했던 순간의 시간이었지요...


추억 2



돌들 가운데 큼직하고 맨들맨들하고 모양도 있고 잘 세워지는 돌을 주워서 놀이를 하기도 했답니다.
단체놀이로 그 이름이 비석치기였는데 일정한 곳에 돌들을 모두다 세워놓고 차례대로 돌들을 멀리서 던지거나 미끄러지는듯이 던져 넘어뜨리는 거였답니다. 놀이 이름도 지금 생각하면 웃을만한 비석치기였답니다.


추억 3

땅따먹기! 돌맹이를 땅바닥에 놓고 손으로 쳐서 멀리 보내어 선을 그어 자기 영역을 표시하면서 넓게 넓게 확장시켜 나가는 거랍니다. 요즘에도 하는건지 얼마전에 1박2일에서 병뚜껑으로 하는걸 보았답니다. 
그리움은 새록새록 떠오르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쓰다보니 나의 어릴적 소중한 추억속에 함께 동행했던 나의 친구들이 떠오릅니다. 그리워 하는 나의 마음을 담아
나의 친구들의 행복을 기원해봅니다^^
친구들아 행복해라~~~


조개껍데기





소꿉놀이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들과 소꿉놀이 할 때 좋은 장난감이 무척이나 많지만 과거에는 조개껍데기, 항아리 깨진것등으로 소꿉놀이를 했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도 정하고 살림도구는 조개껍데기, 항아리 깨진것, 벽돌등으로 살림도구를 했답니다.
물론 쌀, 콩등은 곡식으로 사용해서 밥을 하는 척도 할 수 있고 반찬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풀을 띁어 만들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위해 필요한 고추가루는 빨간색 벽돌을 긁어서 가루를 내고 뜯어온 풀과 함께 주물러 나물반찬을 한것처럼 만들었어요. 그리고 조개껍데기에 올려 상차림을 했답니다~
요즘에는 없는게 없지만 추억속의 그 때 소꿉놀이는 생각하면 언제나 빙그레 마음을 미소짓게 만드는 그립고도 소중한 추억이랍니다^^


막대기





자치기
를 아세요? 두뼘정도 하는 막대기를 가지고 노는건데요. 이것도 역시 자연에서 구하기 쉬운 장난감이었어요^^ 
일정한 선을 긋고 고임부분을 정해서 비스듬하게 막대기를 놓고 또하나의 막대기로 끄트머리를 쳐 올라가는 막대기를 또 하나의 막대기로 쳐서 멀리 보내는거랍니다. 어떤때는 멀리 보낼수 있지만 어떤때는 실수로 멀리 보내지 못하는 놀이랍니다.


고무줄





고무줄놀이
여자애들은 고무줄 놀이를 많이 했던거 같아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가방 던져놓고 친구들하고 숙제고 뭐고 제쳐놓고
고무줄하느라 매를 벌었던게 생각이 난답니다. 고무줄 때문에 무궁화 나무 회초리도 많이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무줄 할 때 남자애들이 고무줄을 잘라서 가지고 도망가면 쫒고 쫒기는 실랑이를 벌였던 것도 추억중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실핀


삔치기가 뭔지 아시는분 있으세요?
머리에 꽂는 가느다란 실핀...
실삔 따먹기도 한창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했던 놀이 중 하나!
삔을 옷핀에다 많이 끼워서 가지고 다녔던 것 같군요.



추억은 소중한것임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느껴지는거 같아요.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속에 어느날은 너무 그립고 그리운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그르르 맺힐때가 있답니다.
천진난만했던 그소중함을 그려보며 적어 보았답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빙그레 미소짓는 모든분들의 행복한 날들 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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