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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그리울때 [시래기 된장찌개] 본문

반찬/국&찌개

고향이 그리울때 [시래기 된장찌개]

배움ing 2010. 8. 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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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열렸다고 하니깐 이상한가요?
그럼 영양이 주렁주렁 이렇게 말할게요ㅎㅎ
 무보다 이파리에 영양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시래기
먹으면 여성분들~ 피부가 좋아져요ㅡㅡ오.

시래기 작년 김장 때 말려 놓은 거 있으세요?
없으세요? ㅠㅠ 얼마나 맛이 좋은데요!
시래기 말리지 않으신분은 올해는 저 말릴 때 말려보심이 어떠세요?
깨끗하게 말린 시래기는 언제나 고향의 맛, 엄마 손맛, 옛맛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고 풍겨나는 우리 고유의 맛난 음식!!

1년 내내 변질이 없는 저장식품으로 시래기는 영양도 듬뿍 들어있는 농축 야채랍니다~
저는 워낙 많이 말려 놓아서 1년 내내 언제나 먹고 싶을 때는 삶아

그야말로 두루두루 음식을 골고루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은 이 시래기 찌개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아들만 빼고요.

시래기찌개를 잘 먹지 않는 아들을 놀려먹고 있어요. 

아직 한국인의 대열에 못 들었다고요ㅎㅎㅎㅎ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시래기!
입맛이 없을때 슬며시 끓여 놓으면 남편과 딸들이 맛있다고 난리에요! 난리~ 아들만 빼고요..
참! 시래기가 없으면 시래기 대신 열무를 삶아서 만들어도 맛난 음식이랍니다~

[시래기된장찌개]
된장을 넣고 맛있게 끓여 먹었답니다. 이렇게요.

재료
시래기 한덩어리, 멸치 찐하게 우려낸 멸치육수1.8리터, 마늘3쪽 다진것,
된장2수저, 청양고추2개, 고추가루1수저, 고추장반수저, 대파반개, 참기름약간

(고추장을 조금 넣는 이유는 된장의 떫은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랍니다~)

먼저 멸치국물을 찐하게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하세요.
시래기를 푸욱 무르도록 잘 삶으셔야 맛있게 끓여드실수 있어요.
쌀뜨물도 물을 조금부어 진한 쌀뜨물을 받아 멸치 육수와 섞어서 사용하세요.
시래기 맛있게 삶는방법은 다음에 삶을때 블로그에 올릴게요.

먼저 시래기를 양념합니다.
삶아놓은 시래기 한덩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참기름반수저, 고추가루1수저, 된장2수저(수북히), 마늘3조각 다진것,
청양고추 2개를어슷 썰어서 손으로 조물조물해주세요.
바락 바락 이라고 해야할지..ㅎㅎㅎㅎ
시래기에 양념이 배어 들어야 한층 맛이 있어요. 

긴채로 해야 먹음직스러운데 딸들, 남편 모두 먹기 불편하다고 항의를 해서 잘라서 만들었어요.
긴채로 뜨거운 밥에다 처--어--억~ 걸쳐 먹어야 하는데....
이럴때마다 나는 자연인---이---다---아--ㅎㅎ

시래기가 찰박할만큼 준비해놓은 멸치육수와 쌀뜨물을 넣으시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끓여주세요. 
그래야 시래기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느끼면서 먹을수 있어요.
쌀뜨물을 섞어 끓이면 입안에 착~ 감기는 맛을 느낄수 있어요.
 
기다림이 있으면 만남의 반가움이 더해지는것처럼
시래기 된장찌개는 이렇게 시간이 걸려야 맛이 좋답니다^^


시간이 만들어낸 마술 
꼭 시래기 된장 찌개는 이런 시간으로 요리해야 깊은 맛을 품게 된답니다.

뭉근히 자알 끓여진 시래기 찌개~
대파를 어슷 썰어서 넣어주시고 마지막으로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하세요.


콩가루나 들깨가루를 넣고 끓여도 되지만
개운한 맛이 나지 않고 느끼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저희 가족들은 싫어해요.

 
흠냐 흠냐 한그릇 떠서 남편과 맛있게 먹는중~~
눈이 깜짝할사이 반이 넘게 먹어 버리니깐
남편이 딸들꺼 남겨야 되는데 너무 먹는다고 작은 걱정을...<염려 말아요.남편>
딸내미 먹을것 남겨 두었으니까요.

고기 반찬하고 바꾸기 싫은 맛난 영양반찬!
역시 우리 가족은 대한민국 음식의 정통의 맛을 아는 가족이랍니다.ㅎㅎㅎㅎ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한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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