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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국&찌개

옛맛을 느껴보는 <묵은지 꽁치찌개>

배움ing 2010. 8.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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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야채값이  보통 비싼게 아닌거 같아요.
나물좀 넉넉히 무쳐 먹을라 치면 
3000원을 훨씬 넘겨야 넉넉한 나물반찬을 할수 있더군요.

나물도 조금씩 말릴 채비를 해야 할텐데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공공요금도 오른다고 방송을 타고 있구요.
절약을 생활화 해야 되는데
어지간히 노력하지 않고는 생활의 패턴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님들 댁에는 김치는 넉넉 하신지요?
전 작년에 60포기 넘도록 묵은지 까지 담아 놓아 밑반찬은 든든해요.
특히 오이지 200개를 담아서 요즈음 더위에 입맛을 잃을뻔한 
우리 가족에게 맛깔스럽고 개운한 반찬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마땅한 찌개거리기 없을땐 묵은지하고 통조림 꽁치캔을 이용해

찌개를 끓여 드시면 어떨까요. 저는 이렇게 끓여 먹었답니다.



재료

묵은지 1쪽, 꽁치캔 1캔,
된장 반수저,고추장2수저.고추가루반수저.마늘3쪽, 청양고추2개. 대파반개.
멸치육수5컵<종이컵으로>



묵은지를 고추씨를 털어내고
헹구어 물에 하룻저녁쯤을 담궈 놓았답니다.


세로길이로 잘랐어요.
손가락 만큼의 길이로 자르고 또 가늘게 역시
세로로 잘랐어요.


잘라놓은 묵은지에
된장 반수저.고추장2수저 고추가루반수저
마늘3쪽 다져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어요.


꽁치캔 뚜껑을 따서 통조림 국물은 따라 버리고
꽁치 건더기만 묵은지와 섞어주어요.
준비한 멸치 육수를 부어주어요.


쎈불에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푸욱 끓여주어요.
묵은지기 무르도록..
어느정도 묵은지기 무르게
익었을 즈음 대파.청양고추를 넣고
.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고
불에서 내리면 됩니다.


우리에 김치는 묘한 맛을 내준답니다.
그어떤것으로도 흉내 낼수 없는맛
옛맛이 어떤 것인지 아세요?
개운한 뒷맛  입맛다시는 감칠맛  다시금 먹게하는맛  중요한거는
시간이 지나도 그먹었던 맛을 생각나게 하는맛
생각나게 하는 맛이 우리의 옛맛이 아닐까 생각좀 해봤답니다.


 푸욱 무른김치 뜨거운 밥에 처억 올려서 먹는맛
얼큰함과 어울어져 입맛을 살려놓아 맛있게 잘먹었다고
말하게 만든 묵은지 꽁치 찌개입니다.


제 딸이 하늘 사진을 찍었는데
꼭 가을 하늘 기분이 났어요.
아마도 빨리 가을이 왔으면 하는 제 마음일지 모르겠네요.
미소짖는 일들이 많아지는 날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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