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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넣고 새콤하게 무쳐먹는[ 도라지 생채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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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넣고 새콤하게 무쳐먹는[ 도라지 생채 ]

배움ing 2011. 3. 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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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구입 어려워요,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구분할줄도 모르고...
작년에 햅쌀로 가래떡 빼러 방아간에 갔다가 방아간 아주머니께서
고향마을의 도라지를 팔아줄려고 가져왔다고 하는말에 혹 해버렸어요.
도라지가 크지는 않지만 믿을만한 국내산 도라지라는 이유로 ...
도라지 껍질 벗기느라고 조금 애를 썻지요.도라지 크기가 작아서욤...
껍질벗긴 도라지를 좋은 햇살에 바짝 말렸두었거든요.
보름때 볶아먹고 오이하고 무쳐도 먹었는데 앙코르ㅡ
맛있다는 딸들의 칭찬에 넘어 가버렸어요.
그래서 남아있는 도라지를 모두 불려 새콤하게 무쳤어요.
나른해지는 봄을 이길려구요.
도라지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한방에서는 도라지를 길경이라고 한대요.
반찬으로 많이해먹는 도라지는 염증을 가라앉게하고 가래를 진정시키며 
고여있는 고름을 흘러나오게하는 약효가 있다고 하더군요.
여름철에 도라지를 캐 맑은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것을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길경은 약효가 강해서 길경만 다려 먹으면 구토가 날수있어 감초와 함께 다려 먹으면
편도선염에 뛰어난 약효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약용으로 사용하는 

도라지 길경 만드는 방법은 늦기을에 채취한
2,3년된 도라지를 씻어 말린 길경 3그람과 감초 2그람을 300 미리의 물을 부어
중불에서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준뒤 달인물을 거즈에 거른다음
그 물 을  입에 머금고 입 안을 헹구면서 조금씩 마시면 효과를 볼수 있대요.
도라지는 약 ...
도라지는 떫은맛이 나기때문에 소금으로 주물러 떫은맛을 빼내고 먹는데
약효는 그 떫은맛에 있다고 하죠.
올해는 도라지를 넉넉히 말려야겠어요.자주 무쳐 먹도록 할려구요.
이렇게 무쳤어요.도라지를....


재료

도라지 300그람/오이 2개/굵은소금약간/
양념=고추가루 수북하게 2수저/식초 4수저/흙설탕 수북하게1수저/
매실청 3수저/몽고간장 2수저/다진파 2수저/다진마늘 반수저/깨소금 1수저/

매실청이 없으시면 물엿 수북하게 1수저를 넣으세요.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어준다음 반으로 잘라 어슷하게 썰어
굵은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 주어요.


도라지 말린거를 물에
충분히 불린다음 바락바락 주물러 냉수에 여려번 헹구어 주어요.


분량의 고추가루.식초.흙설탕.
매실청.몽고간장.다진파. 다진마늘.깨소금을 넣고 섞어 놓아요. 


절여진 오이를 베보자기에 싸서 꼬옥 짜주시고
도라지불린것도 베보자기에 넣고 꼬옥 짜주어요.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섞어 십분정도 지나면 도라지와 오이에
양념물이 들게된답니다.


조물조물 골고루 무쳐준다음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어요.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으면 입맛이 살아나는 도라지는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합니다.


봄철에는 온몸이 노곤하고 나른해서 무력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럴때는 음식을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으면 이겨낼수 있다고 해요.


도라지는 옛날부터 호흡기질환 특효약으로 사용했다는군요.
혹시 약용으로 쓰실려면 캐낸지 이.삼년된 도라지를 사용하는게 약효가 좋대요.
배즙에 넣어서 즙을 짤때도 이삼년된 도라지를 사는게 좋겠지요.


도라지는 삶거나 볶아먹어도 맛있지만
통도라지를 생으로 무쳐도 맛있답니다.이렇게 말이지요.


겨울과 작별할때쯤 되면 색다른것이 먹고 싶어져요.
입맛도 반찬도 마땅하지 않을때이죠.
맛있게 먹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흐믓한 마음이었고
최고의 맛이라는 말에 으쓱해지는 내 마음 이었답니다.ㅎㅎ
좋은일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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