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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국&찌개

시골 반찬 무청김치 된장찌개

배움ing 2011. 2.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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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밥상. 시골이라는 말이 생각나면 
옛날 반찬이 먹고 싶어져요.
택배가 도착되어 뜯어보니
고향의 흙냄새를 잔뜩 품고 자라온 여려가지의 곡식이 들어있었어요.
 그것도 믿을만한 국내산 우리농산물이 가득 ...너무 좋았어요.
숙주나물 길러먹으라고( 녹두장군) 맛있게 밥해먹으라고 (서리태)
심장에 좋은곡식(붉은팥) 콩나물길러 먹으라고 (검정 쥐눈이콩)
밥에 넣어 먹으라고 (강낭콩) 보름때 해먹으라고 (찹쌀)
이렇게 골고루 가득 들어있어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공짜래서가 아니라 국내산 곡식이라것이 너무 소중했어요.
오는정을 받고서 기뻐하는 내마음은 소중히 간직했다 
가는정으로 나눠야 겠다고 생각해본 하루였어요.
무청김치가 익어 걍 헹궈내지 않고 찌개해도 맛있지만 사실 

블로그때문에 다양하게 만들어 먹는 무청김치 된장찌개를 소개할려고 
아깝지만 헹구어서 된장찌개를 만들었어요.
신김치의 다양한 요리의 맛도 보게할겸 겸사겸사 랍니다.
남편이 맛있다고 감탄을 하니까 갑자기 으쓱해집니다..ㅎㅎㅎ
이렇게 만들었어요.

 

 
재료

무청김치 두주먹/ 된장 수북하게 2수저/ 마늘 반수저/ 참기름 반수저/
아주 중요한 멸치육수 700 미리/

시어진 무청김치를 물에두어번 헹구어 준다음 꼬옥 짜서
분량의 된장.참기름.마늘을 넣어요.


손으로 조물 조물 골고루 양념이 배이도록
 무쳐놓아요.


감칠맛의 비법은 멸치육수 라는것 아시지요.
준비한 멸치육수를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약한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뭉근히 30분정도 끓여 주어요.


30분정도 끓이면 푸욱 물러지는 무청!
건더기를 먹어보고 너무 많이 싱거우면 심심하게 간을 맞추어요.



무청이 너무너무 맛이 좋답니다.


이것도 밥도둑?
밥도둑을 몰아내려면 싱겁게 간을 하시면
비타민 덩어리인 무청을 넉넉히 먹게 된답니다.


토속적인 음식을 먹으면
그순간 행복한 기분으로 밥을 먹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이 또한 나이 들수록 이런 음식이 맛있어지는데
세월이 야속 하지만은 않답니다.
깊은 맛을 예전에는 정말 몰랐거든요.ㅎㅎ
미소짓는 하루가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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