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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게 끓여 먹는 [ 북어 무 지짐이 ] 본문

반찬/국&찌개

얼큰하게 끓여 먹는 [ 북어 무 지짐이 ]

배움ing 2011. 2.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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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작빠작 말라가는 우리집 베란다에 동태 무리들
12월부터 모진풍상을 몸으로 받으며 말라온 동태 무리들
눈이오나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이 추운 날씨덕에 신선한 맛을 간직하면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엄동설한을 이기다보니 동태가 그 특유의 온갖 이름으로 
변신하면서 이제는 선태도 동태도 코다리도 아닌 정정 당당 
억쎈 방망이같은 가쁜한 북어라는 이름을 거머쥐었답니다. 
너무 자질구레 하게 말한거 같지만 
정말 북어랍니다.넉넉히 과장된 표현을 하자면 최고의 북어 잘도 말랐어요.
베란다를 보면서 안타까워 하면서 코다리일때 냉동했어야 하는뎅...
이렇게 말하는 남편에게 저는 펄쩍 뛰며 무슨소리냐고 북어가 비싸고
저렇게 말리기 쉽지 않다고 말해줬어요.
정말 그동안 맵게 추운 날씨덕에 잘말랐거든요.우리집 북어 요.
돌아올 겨울에는 2 상자를 말릴 계획을 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처럼 연이은 추위가 지속될런지 모르겠네요.
북어로 한겨울에 맛을 자랑하는 달달한 무 !!로 지져먹었어요.
이렇게요.
재료

무 1/2 개
말린 북어 2마리/대파 반개/청양고추 2개/있으면 쑥갓약간/
양념=고추장 2수저/고추가루 1수저/다진마늘 1수저/국간장 이나 조선간장 2수저/소금약간/참기름반수저/
멸치육수 400미리=국물멸치 20개로 볶다가 500미리의 물을 넣고 끓여 400 미리의 육수를 만들어 놓아요.
없으시면 대신 물 =멸치육수로 끓여야 조미료 없어도 감칠맛이 좋답니다.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해놓은 멸치육수에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풀어 넣고
센불에 끓여 주어요.


통북어는 방망이로 때려 주어 찬물에 불려준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은다음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가운데 가시도 발라주었어요.
다진파.국간장.다진마늘.참기름을 넣고 고르게 섞어 놓아요.


무를 센불에 끓이다 끓어 오르면


양념해놓은 북어를 넣고 끓이다 끓어 오르면 약한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은근히 끓여 주어요.
 

무가 먹기좋게 물러지면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음



대파.청양 쑥갓을 올려 한번더 끓인후
불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푸욱 물러진 무가 더욱 맛있지만
제 바깥양반은 북어가 쫄깃해서 좋다고 하는군요.


가시가 없어 편하게 먹을수 있는 무 지짐이는
북어의 시원한 맛이 무의 시원한맛과 잘어울려서
한층 입맛을 살려 준답니다.
미소짓는 하루가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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