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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달콤한 사랑을 담은 [ 고구마 맛탕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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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달콤한 사랑을 담은 [ 고구마 맛탕 ]

배움ing 2011. 2. 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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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의 날씨는 정말 혹독한 추위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아침에 출근하는 딸에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추운날씨라고 말하니까
큰딸이 하는말은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옷입는거는 똑같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괜시리 싱거운 생각이 들어 제가 마음의 옷깃을 여미라고 말하면서 
마음의 옷이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근해야 덜춥다는
부연 설명까지 하게되는 저는 나이들고 잔소리 늘어가는 엄마지요ㅎㅎㅎ
팔십넘은 노인이 환갑 다되는 아들에게 차조심하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할듯...

예전에는 고구마나 감자는 한박스로 구입해도 저장을 쉽게 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썩어서 버리는게 많아 박스로 사는게 더 낭비가 된답니다.
딸들이 어릴때 박스로 구입해 맛탕이나 튀김을 해줬는데 지나간 추억이됐죠.
지금은 해달라고 여려번 말해야 해주는 상황 꼼지락이 귀찮을때가 있어서욤 ..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 ...ㅎㅎ
세일하는 고구마를 사다가 맛탕을 만들어 주었어요.오랜만에 만든 맛탕이라서 
아주 잘먹는데 아들하고 남편만 신나요 다이어트하고 상관이 없으니까요.
고구마를 두종류가 있어 이렇게 간식을 만들어 봤어요.
맛탕을요.

재료

고구마/ 물엿/ 식용유 /
설탕/

제1번 맛탕은 식성대로 골라서 먹는 것이고요.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지그재그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놓아요.
기름튀는게 싫어 저는 이렇게 튀긴답니다.
잘라놓은 고구마를  튀김냄비에 담아 놓은다음 식용유를 그위에 넉넉히 부어 주어요.
이만큼요.


이제 가스불을 켜고 센불에 끓이다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줄여 뚜껑열고 튀겨요.
절대 저어주지 마세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변한답니다.
노릇한 먹음직하게 튀겨진 고구마 색깔이 나면 키친타월을 깔고 그위에다 건져 기름기를 빼주어요.


이렇게 튀겨야 간편한거 같아서 저는 이렇게 한답니다.


뚝 덜어 달달한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달콤한 물엿을 부어 줄거구요.
딸들은 고소한맛이 좋다고 이대로 먹는답니다.


이렇게 물엿을 부어 주었더니 귀염둥이 고 2 아들은 좋아하지요.
이제또 언제 해줄지 모르니까요 기름에 튀기는요리를 싫어해서 제가 잘 안해주거든요.ㅋㅋㅋ


남편도 아들과 같은과 이지요.
달콤한 맛탕을 선택하거든요.



제2번 맛탕은 20 년 전에 만들어 주던 맛탕 하는 방법 이랍니다.

제가 20대에 만들어 먹던 맛탕 만드는 식이랍니다.
그때는 설탕을 선물로 주었던 시절이지요.
명절때나 특별한 날이면 면세로 설탕을 많이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던 시대였거든요.
 
이 고구마는 아주 작은 고구마랍니다.
고구마를 껍질을 벗겨 놓은 다음


튀김냄비에 고구마를 담고 식용유를 이만큼 부어 준다음에
노랑설탕도  함께 넣어요.
비율은 고구마 200그람당 설탕 수북하게 1수저정도 넣으면 달달하게 만들어 진답니다.
당분은 설탕을 더 넣거나 덜 넣거나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이제 가스불을 켜고 센불에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약한불로 줄여서 끓여 주어요.
처음에는 저어주지 마시고 고구마가 노란색으로 완전히 튀겨졌을때 끓이면서 젓가락으로 살살 뒤저어 섞어 주어요.
설탕은 맨밑에 가라앉아 녹아있거든요.
가라앉아 있는 설탕시럽에 튀겨진 고구마를 살살 기름속에서 끓이면서 골고루 뭍혀주는 거랍니다.
시럽을 완전히 골고루 뭍힌다음 건져 내요.


시럽이 골고루 뭍혀지게 되면 시럽녹은거는 기름에 남아있지 않게 된답니다.
남아있는 기름은 절대 달콤하지않아 튀김기름으로 사용 가능하답니다.
접시에 건져 담아 주어요.

완성된 꼬마 맛탕이랍니다.


작년에는 과일도 당도가 높고 고구마 감자등 뿌리채소도 맛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명절 준비하느라 분주해지는 몸과 마음일텐데 그래도 건강생각하면서
쉬엄쉬엄 하시고 한몸에 여려지게를 못진다는 말이 있는데
한사람이 힘들게 하지말고 여려사람이 일찌감치 준비해놓고 휴식의 시간을 갖는 여유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남자분도 함께 거들어 주세요.
거들어 주셔도 남자가 여자됐다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들어본적이 없답니다.지금까지도욤~~웃으시며
즐거운 구정연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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