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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 [ 장산적 ] 본문

반찬/볶음&조림

임금님 수라상 [ 장산적 ]

배움ing 2010.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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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무름한 날씨라서 찌뿌둥하지 않으세요?
어느새 나이들어 흐린날씨가 되면 예전과 같지않은건
세월의 무게와 나이의 무게가 더해진듯, 
낮이나 밤이나 부모는 자식들의 행복을 빌면서 사는게 부모겠지요.
자식의 비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하고 기뻐하며 격려하는마음
세상의 부를 틀어쥐는것도 좋겠지만 
이시대에 걸맞는 당당한 여성으로 살아갈 나의딸들 대견하답니다.
훗날을 생각해도 자녀들이 외롭지않게 서로가 울타리되어  
세상을 재밋게 훈훈하게 살겠지요..
힘차게 도약하는 사랑하는 딸에게 옛임금님의 수라중 
한가지를 만들어 제 딸들에게 아는체를 해봤어요
옛이름은 깊이가 있는것같은 느낌이 들지않나요?
왠지 그런것 같아서요...
요새 음식으로는 동그랑땡 이라고 부르면 그만인 음식을 
쇠고기.두부넣고 빚어 지져놓으면 섭산적이라고 부르고
섭산적을 조림간장에 조려놓으면 장산적이라고 이름하니깐 
왠지 구중굴궐 임금님수라를 그려보게 되더군요. 
장산적은 고급스러운 밑반찬이랍니다.

 

재료
쇠고기300그램/두부반모/땅콩 약간 
두부양념=소금반티스픈/
쇠고기양념=간장1수저/다진파1수저/다진마늘 1수저/흑설탕수북하게 1수저/
참기름1수저/깨소금1수저/소금.후추 반티스픈씩/
조림간장=진간장2수저/청주3수저/흑설탕수북하게 2수저/

쇠고기를 기름기가 없는걸로 사서 곱게 다져요.
도마에 다지기 번거로워서 카터기 다지기로 다졌어요.
카터기에 당근 양파.대파도 살짝 다져 주어요.
분량의 진간장.다진파.양파.당근 다진거.다진마늘.흑설탕.참기름.깨소금.
소금.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 주어요.


양념한 쇠고기를 잘 치대어 놓아요.


두부는 소금조금 넣고 부수어서 베모자기에 싸서
무거운것으로 눌러서 물기를 빼 주어요.
물기를 꼬옥 짜낸 두부를 양념한 쇠고기와 섞어요.


손으로 고루고루 치대어 잘 어우러지도록
반죽해 놓아요.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서 먹기좋은 크기로
동글 납작하게 만들어 놓아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후 만들어놓은 산적을
약한불에 지져주어요.
센불에 익히면 타기만하고 속은 익지않게 되거든요.
약한불에 뚜껑을 덥고 서서히 익혀 주어요.


만들어 놓은 산적 옛날 이름은 섭산적 요즘 이름은 (동그랑땡)
옛날이름을 붙이니깐 왠지 깊이가 느껴지는 음식분위기가 있는거 같아요.


간장2수저.청주3수저.흑설탕2수저를 넣고 약한불에 끓어오르면 
지져낸 고기믈 넣고 조려 주어요. 




이 섭산적을 조림장에 조리면 바로 장산적 이라고 이름이 바뀐다고 해요.
요즘으로 하면 아마 동그랑땡 간장조림 ㅎㅎㅎㅎ
조림장에 약한불로 조려야 해요. 센불은 쉽게 타버린답니다.
약한불에 조림장을 수저로 끼얹어가면서 조림장이 졸아들때까지 조려주어요.
함께 땅콩을 넣고 조려도 좋아요.


조려진 장산적을 접시에 담고 잦가루를 으깨어 뿌려야 정통 장산적이라고 하는데
잣까기가 귀찮아서 해바라기씨로 뿌렸답니다.


조릴때 땅콩을 넣고 조렸는데 어째 땅콩도 만만치않게 맛있더라군요.
요거는 작게 만들었어요.

동그랑땡 ,장산적 ,섭산적

동그랑땡이 편한 이름이네요

좋은일이 가득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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