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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간식거리

2010년 땅의 기운을 듬뿍 먹고 자란 햅쌀로 만든 [가래떡]

by 배움ing 2010. 11. 23.

 

데이 데이 별의별 데이 가 많이 생겨나서 데이를 깜빡 하면 잊고 지나는것이 
많을거 같군요.오이데이 삼겹살데이 가래떡 데이 가래떡 데이 
제가 어릴적에는 가래떡 보다는 절편을 많이 먹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방 한쪽켠에 항상 모시듯이 놓여있는 꿀단지, 절편을 꿀에 찍어 먹던 
어린시절의 추억들 간식으로 달콤한 오리사탕을 먹고 이가 아푸면서도 
눈깔 사탕 왕사탕을 먹었던 그리운 추억의 시간
그리운 시간이었고 마음아픈 시간 이랍니다.
옛이야기와 옛 추억을 그려보노라면 마음이 아픈 순간도 떠오른답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가 사랑하는 딸부자집에서의 늦은 아들을 두고 
저항할수 없는 힘에 이끌려 자식의 곁을 떠나셔서 내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은 
제가 기억하는 엄마의 추억을 가질수 없었다는것에 마음 아파하는 마음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가슴아리는 마음입니다.
인터넷의 생활화로 온라인으로 모든 생필품을 사고 농산물도 주문만하면  
갓 도정한 쌀도 먹을수 있는 편리함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어째 뭘 먹어도 옛날맛이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지요.
입맛도 변하고 ..라고 말할수 있지만 토양의 여건이 변해서 그런지 정말 
입맛이 변해서인지 옛날 먹던맛을 보기가 어려운거 같더군요.

저희집은 햅쌀이 나오면 꼭 가래떡을 빼요.
냉동에 넣어 두었다가 다양하게 먹는 가래떡을 자주가는 숯가마에도 가져가고 여려가지 음식도 만들어 먹고 
가래떡을 빼서 냉동 저장해두면 요긴하게 두고두고 먹을수 있어 좋더군요.



갓 도정한 쌀10 키로를 전날 밤에 담궜어요.
다음날 일찍 바구니에 건져 2시간 정도 물기를 뺀다음 방아간에 가져가
떡볶이떡 반 가래떡 반  이렇게 가래떡을 빼 가지고 왔어요.


반씩 빼온 떡을 뜨거울때 먹을 양만큼 가지런히 해서 랩에 도르르 말았어요.
도르르 말은 떡을 지퍼백에다 넣어 완전 무결하게 수분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한다음
냉동실로 들어 갔답니다.


조금 덜어서 비닐로  마르지 않도록 도르르 잘 말아서 시원한 곳에서 굳어지도록 해줬어요.
이거는 떡국떡으로 만들거랍니다.


삼일정도 지나니깐 적당하게 굳어 졌답니다.만일 여름에 떡을만들어 떡국떡을 만들려면
비닐로 잘싸서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 굳으면 자르시면 된답니다.
삼일쯤 되니 적당하게 굳어졌네요.


나무도마에 한개씩 놓고 칼로 어슷하게
적당한 두께로 잘라주어요.


적당한 두께로 자른 떡국떡을 랩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해야 딱딱하게 마르지 않게 된답니다.


방아간에서 빼는데 10 키로에 2만원인데 일반 떡만드는
떡집에서는 25000~30000원 하는거 같더군요.
이렇게 햅쌀로 만들어 놓았다가 아이들 방학때 간식으로 주면 
맛있는 떡과 떡국을 먹을수 있어 좋답니다.
햅쌀도 요즘은 무척이나 싼거 같아요.
가래떡 만들어 맛있게 먹어 보세요.
오늘도 행복한 삶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동생아 가래떡 먹고싶지 조금 사다가 떡볶이 해먹어
고국에 오면 떡볶이 해먹자 알았지 내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