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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구마줄기로 만든 [고구마줄기 된장찌개] 본문

반찬/국&찌개

생고구마줄기로 만든 [고구마줄기 된장찌개]

배움ing 2010. 10.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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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찬바람이 으슬으슬 두꺼운 옷을 본격적으로 입어야 하는 계절인지.. 
안되는데 단풍으로 알록진 아름다운 산하를 보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들썩거리는 마음을 안고 가을이야 ㅡㅡ아 라고 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찬바람이라니
붙들 수 없는 건 세월 자연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지요.
멀리 보이는 산에도 불그스레 마치 수줍은 아가씨의 예쁜 볼처럼 살포시 아름답게 
단풍물을 적시어 가고 있는데 말이에요.
어릴 때 동생하고 어느 계절이 좋으냐고 말씨름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유난 스레이 싸우는 나의 형제애 동생은 봄 나는 가을 이유는 동생은 봄방학이 또 있어서 나는 
음력으로 구월이 내 생일이라서  ㅋㅋㅋ 참으로 너무 단순한 말싸움이지요.
하지만 항상 제가 이겼어요.공부는 동생이 잘했지만 계절 싸움은 제가 이긴 이유는
언니니까 또 가을은 많은 것을 수확을 한다는 가짓수가 많은 관계로 ㅋㅋ유치하죠
하지만 그때는 매번 계절마다 싸울 정도의 심각한 승부의 시간이었거든요...
사랑하는 동생아 지금은 져 줄게... 에  까짓 거 ㅎㅎㅎㅎ
시골에는 고구마 줄기를 수확하기 어려워 일손이 부족해서 버린다고 하더라고요. 아까 ㅠㅠㅠ
생고구마 줄기가 사라져 버리기 전에 이렇게 맛있는 된장찌개 끓여 드세요.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요즘에 치킨 피자도 좋지만 결코 견주어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고구마 줄기를 이렇게 끓여 먹었답니다.

재료

고구마줄기 1단/두부반모/대파반개/청양고추2개/붉은고추조금=폼으로/
양념=된장1수저반/고추장1수저/고추가루반수저/마늘반수저/
국물멸치20개로=끓여준비한 멸차육수700미리/

요리전에 해야할일
국물멸치로 똥빼고 살짝볶다가  육수1200 미리를 넣고 찐하게 끓여 육수700미리정도 준비해요.
찌개나 국물의 맛은 멸치육수를 얼마만큼 찐하게 끓여 준비하느냐에 달린거 같아요.
미리 3일정도 사용할 분량을 끓여놓고 생수병에 담아 요리할때 사용한답니다.
고구마줄기는 껍질이 잘안까지면 소금물에 담갔다 껍질을 벗기거나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까면 잘벗겨진답니다.
끓는물에 소금조금넣고 고구마줄기를 넣고 끓어오르면 한번뒤집어 다시끓으면 꺼내 찬물에 헹궈 놓아요.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놓아요. 

먹기좋게 자른 고구마줄기에 된장1수저반/고추장1수저/고추가루반수저/마늘반수저/를 넣고 
 

양념이 고루고루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놓아요.


무쳐놓은 고구마줄기와 간이푸욱 배어들도록 미리 두부도 넣고 준비한 멸치육수도 부어주고
센불에 끓여주어요.

 
쎈불에 끓어오르면 중불로줄이고 고구마줄기가 어느정도 푸욱 무를정도까지 끓이다가
청양고추.대파 썰어놓은것과 고추가루를
넣고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맛추세요



알맛게 끓여진 고구마줄기된장찌개


오늘낮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제마음은 안 ㅡㅡ돼 ㅡㅡㅡ애ㅡㅡㅡ랍니다.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먹거리 야채들은 어찌라고 .....ㅠㅠㅠ
너무늦게 심어서 아직 어리거든요.무도 조그만하게 아직은 더 자라야하는뎅...
비닐이라도 덮어 주어야 하는지 주변 다른밭에 어떻게 하시는지 상황을 보고 따라 해야겠어요.
이대로 얼어버리면 너무 아까워서요.불가항력적인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는수밖에 없지만은
씨를 뿌릴려고 하면 비가오고 하다보니 늦게 뿌리게 되었거든요. 이것도 핑계일지 몰라요..
잘 자란밭도 많이 있거든요. 농사하시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드려요.
주말농장에 심어 길러보니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이 많이 있는데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먹거리를 공급해주시는 고마운 손길들의 수고로움에
오늘도 감사하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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