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껍질을 뚫고 나오는 강한 생명력의 새싹! 어리지만 함부로 여길 수 없는 이유는 영양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쌉쌀한 맛, 은근히 단맛을 품고있는 새싹도 있고 각각의 맛이 있는 여러가지 새싹.. 각각의 새싹에는 각각의 효능이 있어 여러가지 영양소를 담고 있어요. 위장장애를 가끔 앓게 되는 저는 죽을 자주 끓여 먹는답니다. 새싹으로 비빔밥도 만들어 먹고 샐러드도 만들어 먹지만 은근히 쌉쌀한 맛을 느끼게 하는 새싹으로 죽을 끓여 먹었는데 개운함을 좋아하는 저는 새싹죽에 반해서 이렇게 끓여 먹는답니다.
재료
쌀1컵, 참기름1수저, 새싹100g.소금약간.
새싹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쌀은 미리 씻어서 충분히 불려 놓으신 다음 건져서 냄비에 담고
참기름을 넣고 쌀이 기름을 흡수하도록 바짝 볶아주세요.
바짝 볶아진 쌀에 쌀의 6배정도 되도록 물을 부어 센불에 끓여주어요. 센불에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은근히 끓여주어요.
쌀을 충분히 불려주어서 끓이면 아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맛있게 끓일수가 있어요. 거의 푸욱 끓여진 죽을 불에서 내리기 직전 새싹을 넣고 한번 살짝 섞어주고 불에서 내리면 됩니다.
소화가 잘 되는 죽 완성입니다. 꼭 한번 끓여 드셔보세요. 이 맛의 미각에 반하실지도 몰라요 ㅎㅎ
드시기 직전에 소금간을 해서 먹어도 맛있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어도 맛있답니다. 반찬은 오이지무침하고 먹는 맛도 좋아요. 새싹의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는 새싹죽이 별미랍니다.
죽은 오래전부터 소화되기 쉽게 발달한 주식인것 같아요. 요즘에는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죽집도 있어서 현대인의 아침식사로도 환영받고, 젖을 뗀 어린 아이 이유식에도 인기가 있는 것 같더군요. 죽을 끓일 때 해삼, 닭, 전복, 잣, 인삼 등을 다양하게 넣어 보양죽도 끓여먹고....
지나가다가 죽을 판매하는 죽집앞을 지나노라면 또 많은 사람이 죽을 애용하는 걸 보더라도 우리의 생활속에 영양을 충분히 갖춘 주식이라고 해야할 것 같군요.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방법으로 발전해 온 우리의 식사 죽!! 끓이는 방법도 간단해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좋은 것 같기도 하답니다. 입안이 깔깔하다 싶으실 때는 죽을 만들어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