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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전 [ 레드 와인 ]담가요

배움ing 2010. 10.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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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가 사라지기전에 어서 속히 레드와인 담아놓으세요~~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담궈놓아요!!
후회는 절대 안하실거 같은데요^^
어떻게 장담하느냐면 제가 담아본 결과랍니다ㅎㅎㅎ
빨리요~ 항아리 사셔서 담으면 가스 차서 터질 염려도 없답니다.
전통 옹기 항아리는 숨을 쉬기때문에 와인 담그기엔 딱 좋아요.
구식...구닥다리... 시대에 맞지않고 등... 비난하셔도 괜찮아요.
그래도 담아보세요. 그리고 꼭 항아리에 담으세요.
유리병에 담지마세요. 아셨죠~~

이제 본론인 수다^^
가을은 누구의 계절? 남성의 계절?
아니요 ~가을은 여심도 뒤흔드는 계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모든사물이 아름답게 보여지고 생각하는 모든것도 인생의 보람과 무의미까지 생각하게 하는 가을...
사계절 중 젊음의 활기참이 여름이었다고 생각하면
가을은 중년의 삶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결산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릴때는 시간이 더디간다고 생각했는지 몰라요..
소녀적에는 비만 오면 마음이 차분히 정돈되는 듯해서 비오는 날을 좋아했고,
슬픈사랑 이야기의 소설에 젖어 소설 속의 시간에 머무르고 있는양 슬픈 주인공의 희망의 시간도 바라던 시간도 있었답니다.
서산에 지는해도 아침에 동터오는 해도 인간의 삶을 보며 바라보아야 함에도 정말 그때는 몰랐답니다.
인생의 봄이 여름이 가을이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크게 피부에 와 닿지 않았어요.
계절속에서도 인간의 삶의 행로를 생각하는 때가 오고 보니 자신의 늙어져가는 모습속에
소슬바람에도 계절을 감상하기보다는...
쑤시고 찌뿌둥~ 노곤한 황혼의 시간이 더욱 더 성큼 오고 있더군요.....


포도주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서 늘어진 넋두리...
분위기 타는 많은 사람들 중 술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젊었을때(20대일때)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하루 종일 운동을 한적도 있었답니다^^

운동이 끝난 후 갈증해소에는 맥주한잔  그이상 갈증을 해소하는게 없더군요!


지금도 땀흘리거나 심하게 피곤할때는 맥주생각이 난답니다.
씁쓸한 맛 때문에 많은 양은 별로이고 딱 커피잔으로 한컵이 그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건강관련 칼럼에 하루에 한잔씩 마시는 와인은 항암효과까지 있다고해서 좋다고 하지만....
문제는 하루에 한잔으로 만족하는지가 관건이 되는거지요^^

우리식 포도주~ 서양식으로 레드와인을 담갔어요.
처음에 담는법은 여기에 있구요.
  

 포도주 초벌담그기


http://baeuming.tistory.com/72

설탕도 쪼금넣고(방부제 용도로) 담갔답니다.
벌써 어언 1달이 지나서 건더기를 걸러 냈어요.
와인 담는 재료, 도구 생략해도 향만 좋아요^^ 항아리에 담기만하면...
내식대로 담아 세월아 가거라 나도 레드와인 좀 담아보자 하고 기다릴때는 시간이 안갔었는데
어느덧 1달이 훌쩍 지나서 건더기를 말끔하게 건져내게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레드와인 향 좀 음미 해보라는 말을 어떻게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뭐라고 했을까요? 상상.,.....

딸 이리와서 와인 간 좀 볼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박장대소~

이렇게 말했답니다
청량제와 같은 딸들이 그야말로 음미하듯이 포도주을 조금 음미하더니 하는 말이
엄마! 코스트코에서 파는 레드와인보다 훨씬 맛과 향이 좋아요~ 라고 했답니다^^
믿을수가 없어서 조금 마셔보니 으악 독한것....


 다음은 오호 향미가 살며시 감도는 감기는 맛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술을 좋아하지않아서...(술냄새 머리아파요) 잘은 모르지만...
제가 할수있는 표현은 와인을 안마셔 봤으니 딸들에 표현을 믿을수 없어서 마셔본 레드와인..
오호라 이런맛이구나 하는 감탄사를 했답니다^^
독한것 할려고 했는데 금새 독한맛은 사라지고 향미가 입안으로 퍼지는 맛이 좋았어요.

건더기를 고운 천으로 걸러내고 맑은 와인만 다시 항아리에 넣고 지금 2차발효를 하고 있답니다.


100일 이상이 지나면 본격적인 와인이라 할수 있는것 같은데
 묵히면 묵힐수록 좋은 와인이 되겠지요?^^
 

이렇게 담아본 37일 된 와인

이참에 와인잔에 담아봤더니 너무 맑아서 또 향이 좋아서 빠질 것 같아요^^
딸이 후다닥 파리바게트에 가서 사온 샌드위치...
이렇게 찍어놓고보니 폼나지않나요?^^

비싼와인에 취해도 좋지만
직접 만들어 사랑이 듬~뿍 담긴 가정표와인, 아내표와인을 담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와인향을 음미 해보심이 어떠세요?
빨리 포도 들어가기 전에....강력히 권해봅니다.

내 여동생 한잔, 제부 한잔 그리고 음... 내 남동생도 한잔^^

행복한웃음이 노래가 넘치는 가정들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포도주 담그기 →  http://baeuming.tistory.com/72
 

오는 가을에 취하고 포도에 취하는 [포도주 담그기]

맛이 좋아~ 포도향이 좋아~ 포도에 취하는줄 모르는 포도의 계절! 생포도는 회복기 환자의 영양공급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해요. 지금 한창인 포도로 즙을 짜서 놓으셔도 좋겠네요^^ 포도는 대

baeum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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