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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 강원도

두근두근 강릉 사랑

배움ing 2017. 6.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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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다 사랑에 빠진 나,

오래전엔 강원도 하면 감자, 옥수수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자녀가 어릴 적 여행할 때 강원도를 자주 다녔으나

삼십여 년 동안 강릉은 한 번도 간 적이 없었습니다.

내 고향은 전라북도, 흰머리 가득해질 때 

사랑하는 아들 덕에 강릉을 오가다 보니

바다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표현하는 나, 형용 색색의 그 많은 꽃보다

소나무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나,

나는 내가 사랑하는 요소들로 가득한 강릉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 평온해지는 마음 

바다는 엄마 품 같은 따스함까지 선물로 안겨줍니다.

깊고 푸른 바다는 마술사인가 봅니다.

그런데 내 남편은 푸른 숲과 산을 좋아합니다.

나는 바다를 사랑하고 남편은 산을 사랑하는 ㅋㅋㅋ

나이 들어갈수록 1950년대의 그때의 바다와 금수강산이 그립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름답지만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대한민국은 지금도 도약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라온 세대여서인지 아니면 흙과 같은 원소여서인지

빌딩 숲에 둘러싸인 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전원을 꿈꾸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편 역시 그러하기에 충청도를 두루 다니며

 나무 심고 새 소리 바람 소리 풀벌레 노랫소리 들으며 휴식처 될만한 곳을 물색하는데

저는 그런 곳을 싫어하다 보니 의견이 맞지 않았답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바다 옆에 살면 우울증 걸린다던데

저는 반대라서 바다가 없는 곳에서 살면 우울증이 걸릴 그런 성향입니다.

 

모든 자연은 아름답지만 이곳을 사랑하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경포해변은 청결함을 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깊고 푸른 바다가 있고 뒤로 돌아보면 남편이 좋아하는 대관령 산과 들이 펼쳐있는 강릉

이렇게 환상적인 조합이 이루어진 곳이 있어 마음을 강릉에 빼앗겨버렸습니다.

어릴 적부터 꽃보다 소나무를 좋아하는 나는 

소나무가 가득한 소나무 숲 산책길과 소나무 숲 사이에 친환경적으로 쉴 곳이 마련되어 있는 곳

바다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견소동에 쉴 곳을 마련하게 되어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이 기대됩니다.

강릉 바다와 소나무가 있어 섬유 근육통이 다 나을 것 같은 예감이 절로 납니다.

우와 60 나이에 나를 위한 이런 시간과 장소 공간을 선뜻 열어준

사랑하는 내 딸과 아들에게 고마움이 가득합니다. 충청도행을 포기해준 내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ktx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대로 단축되면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진 강릉에서 도시의 무거운 짐을 훨훨 바다에 산에 내려놓고

 솔향 가득한 솔숲 사잇길 거닐며

건강한 활력소를 듬뿍 받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향은 전라북도이지만

강릉 사랑에 빠져 이곳에서 바다와 소나무를 벗 삼아 살다 돌아가리라

이 모든 것을 닮아가기 원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임을 스스로 느끼며 

이 순간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신께서 창조하신 자연은 무한 많은 것을 안겨줍니다.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는 신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이고 

때론 벅차오르는 감격의 눈물이 맺히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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