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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 하이드 월드투어

배움ing 2017. 4.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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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공연 날입니다.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 공연장은 삼성 블루스퀘어,

그래서 오랜만에 한강 다리를 건너 일찍 도착했습니다. 

롯데 씨어터 무대 장치를 비교하면 

롯데는 어둡고 음산함을 느낄 수 있고 

삼성 블루스퀘어는 약간 밝은 무대였지만 

이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줄거리는 

1885년 런던

 헨리 지킬 은 유명한 의사이자 과학자로

 사랑하는 여인 엠마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와 환자를 위해 

인간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해 치료하는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다.

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임상실험단계에 이르렀으나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실험은 무산되고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은 이런 지킬을 위로하려

 웨스트 엔드의 한 클럽으로 데려간다.

술에 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학대받는 루시를 발견한 지킬 은 

루시에게 친구가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자신의 명함을 준다.

루시는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온 사람들과는 다르게 

인간적으로 자신을 대해준 지킬에게 호감을 느낀다.

클럽에서 돌아온 지킬 은 

자신이 연구한 것은 자신만이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깨닫고 

스스로 실험대상이 되기로 한다.

 

지킬 은 자신의 약혼녀 엠마와 주변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고

연구실에서 거듭 연구해 마침내 선과 악을 분리하는 일에 성공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보다는 악으로 가득한 제2의 인물인 하이드로만 가득 차게 됨을 느끼다가

 결국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실험이 진행될수록 약혼녀 엠마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그러던 어느 날 클럽에서 만나 자신의 명함을 준 상처받은 루시가 

지킬을 찾아오게 된다.

지킬 은 그녀를 상처 입게 한 자가 하이드임을 알고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하이드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했던 이사회 임원들을

 한명 한명씩 살해하고 

위험을 감지한 지킬 은 다시금 치료제 주입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있는 하이드를 잠재우는 데 성공한듯 하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불쑥 하이드가 등장하자

친구인 어터슨에게 루시에게 멀리 떠나라고 돈과 편지를 전달하는데

미쳐 떠나지 못한 루시는 결국에는 하이드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지킬 은 하이드가 잠재워졌다고 생각하나 만일을 대비해  

친구 어터슨에게

 만일 갑자기 자신에게 하이드가 나타나게 되어

 지킬 자신이 제어하지 못할 때 칼로 자신을 죽이라고

부탁하게 된다.

 

어느 따뜻한 날 지킬 과 엠마의 결혼식이 시작될 그때

 갑자기 하이드가 지킬을 사로잡게 되어 

친구에게 미리 부탁한 대로 칼로 ... 

지킬 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지킬 앤 하이드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뮤지컬입니다.

 

 

공연에 대한 느낌은 롯데 씨어터에서는 

동양적인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월드투어에서는서양적 표현으로 한 공연이랄까, 

어떤 공연이 으뜸이라고 나눌 수 없는 

수평적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습니다.

강렬한 느낌은 덜 한듯하지만 그렇다고 감동이 적지 않은

 서양적인 색채가 담긴 공연이라는 느낌입니다.

공연 시간 내내 나도 모르게 온통 정신이 집중되어 버린 

그런 공연으로 정말 감동적인 시간입니다.

 

지킬& 하이드= 카일 딘 매시

정신 분열증을 앓는 아버지를 구하기위해 선과 악을 분리하는 약을 발명,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단계에 이사회에 부딧혀 

본인 스스로 실험대상이 되나 또 다른 자신인 하이드로 인해 결국은 파멸로 마감함

 

 

주인공 카일 딘 매시와 홍광호 지킬 과의 차이점은 

가창력은 역시 홍지킬이지만

 카일 딘 매시의 열연이 큰 감동을 안겨줍니다.

 

 

루시 역을 맡은 다이애나 디가모

롯데 씨어터에서는 소냐가 루시 역을 맡았는데

소냐의 열연도 최고지만,

다이애나 디가모는 놀라운 재능을 소유한 배우입니다.

월드 투어 배우다운 연기와 가창력은 

무한 감동입니다.

 

루시역= 다이애나 디가모

런던 클럽에서 일하는 무용수로 모욕과 학대가 일상인 밑바닥 삶을 살아갈때

다른 부류와는 다르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지킬을 남몰래 연모하다 

하이드의 사랑을 받게되나 결국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음

 

 

엠마 역의 배우 린지 블리븐 입니다.

예전 지킬 앤 하이드를 롯데 씨어터 에서 관람할 때 

엠마 역을 맡은 모 유명 배우가 피곤해서인지 고음 올라갈 때

거북한 고음 처리 때문에

(같은 뮤지컬을 2번 관람함)

나도 모르게 그 단계가 오면 불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린지 블리븐의 목소리와 노래를, 

엠마 역을 맡은 린지 블리븐은 물 흐르듯 맑고 고운 목소리로 부르는 고음은 

오히려 평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신의 선물을 받은  최고의 배우 린지 블리븐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것 같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또 듣고 싶어지는 

듣다 보면 아름다운 목소리 매끄러운 고음 속에 

빨려 들어가게 하는 최고의 목소리입니다.

나도 모르게 린지 블리븐 팬이 되었습니다.

나뿐 아니라 내 딸도 칭찬이 자자함,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엠마=린지 블리븐

지킬의 약혼녀로 지킬의 연구를 끝까지 믿어주며 사랑하지만

 마지막까지 지킬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역할,

그러나 끝내 지킬의 비극을 막지 못함

 

 

예매한 티켓을 먼저 받고

 

 

객석이 다소 가까운듯하나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 표정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며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 단계 CD와 팸플릿을 사고 

넉넉히 남은 시간은

관객이 많아지기 전 사진 찍었는데

서두르다 보니 엉망입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4층 5층 북카페도 들러보고

머핀도 하나 샀습니다.

집중력을 위해 1막 끝나고 나와서 먹음,

 

 

 

 

 

입구에 포스터 사진을 찍었으나 반사된 빛 때문에. ㅠㅠㅠ

열연해준 배우들 사진도 찍고

급하게 찍다 보니 ㅠㅠㅠ

그래도 나는 아까운 생각에 올립니다.

 

 

공연을 통해 모든 배우의 온 힘을 다한 열정에 

큰 감동을 받게 되고

예술적 부분에 대하여 많은 것 알지 못해도

감동의 눈물이 맺히는 건

많은 사람도 나도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입니다.

 

 

 주연과 조연 모두 하나 된 배우들이 만드는

월드투어 지킬 앤 하이드 입니다.

 

 

감동의 순간은 오랫동안 멈추지 않습니다.

CD를 듣는 순간에 그때 그 순간이 떠오르고 감동은 이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구매한 팸플릿 한 장 한 장 넘기면

분장하지 않고 티셔츠 입고 연습에 열심인 사진을 보니

 또 다른 미소를 짓게 됩니다.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를 즐겨보는 사람으로 

월드투어 모든 분께 힘껏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뮤지컬에 대하여 많은 것 알지 못하고 많은 것 느끼지 못한다 해도 

나에게는 최고의 아름답고 멋진 사람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출연진에게 무한 재능을 주신 신께 감사드리며 

월드투어 기획제작 출연진 모두에게

선전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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