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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 8

포르투갈 ( 마음이 쉬어 가는 곳 ) 봉디아 여기는 리스본의 행복한 사람이 사는 동네입니다. 과거의 포르투갈은 바다의 왕자처럼 호령하며 번창하여 풍요로움이 가득한 시절이 있었으나 1755년 11월 1일 무서운 대지진이 일어나고 대서양의 쓰나미로 부강한 대국 포르투갈을 리스본의 4분의 3이 파괴되어 폐허로 변해버리고 사상자를 30만여 명이나 되었으니 완전 초토화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하나씩 둘씩 복구하고 일어선 리스본이 지금의 리스본이라고 하더군요. 리스본 사람은 성격이 급한 다혈질이지만 삶에 있어 낭만을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좁디좁은 골목이어서 답답한 거 같아 보여도 사는 데 있어 느긋한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민족으로 정직성이 몸에 밴 포르투갈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에 대하여 는 엄격하고 이.. 2014. 8. 12.
포르투갈 ( 버스에서 바라본 예수상 ) 한 사람의 삶의 결과로 겪게 된 일을 포르투갈의 예수님 상을 통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남미 쪽에서 브라질만이 포르투갈어를 쓰게 된 까닭이 있네요. 서른두 살의 청년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 (1468~1520) 페드루는 바스쿠 다가마의 탐험의 놀라운 성공신화를 따라 젊은 마음속에서는 다분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겠지요. 젊은이여 야망을 품어라! 서른두 살의 두려움이 없는 용기백배한 청년이었겠지요. 바스쿠 다가마의 후발주자로 나서게 된 페드루는 열세 척의 함선을 이끌고 1500년 8월에 인도로 출발하였답니다. 준비도 철저히 했기에 절대 성공함을 믿었겠지요. 페드루는 바스쿠 다가마가 밟았던 항로를 그대로 따라갔지만, 아프리카 연안에서 갑자기 돌변한 강풍으로 표류 하던 중 정해진 계획대로 가려던 길을 놓치게 .. 2014. 8. 11.
포르투갈 ( 아름다운 산하 ) 두~울 달리는 버스 차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농촌에 살고 계신 분은 그러려니 할만한 풍광 일지 몰라도 빽빽한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엉킨 실타래가 정리되는듯한 그런 마음입니다. 버스로 달리는 중간중간에 에스파냐도 그렇고 포르투갈 땅에서도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된 곳이 간간이 있군요. 그중에는 바람으로 일으키는 풍차발전기도 눈에 띄고, 이 순간 눈감고 숙면에 들어간 여행객의 생각에도 아마 이 자연의 풍광이 주는 상쾌함이 고루고루 전해지리라고 믿습니다. 신께서 포르투칼에는 기름진 대지를 선물해주신 듯합니다. 찌는듯한 여름도 인간에게 없어서 안 될 소중한 계절, 이 무더위로 맛있는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수박 1개에 1만 원이 넘지만, 무더위에 인기 만점인 수박입니다. 올해는 아주 꿀맛 같은 과일을 먹었습.. 2014. 8. 10.
포르투갈 기념품과 맛집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건 기념품입니다.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많이 판매한다는데 딸들 사 주면 무척 좋아 할텐데. 귀엽게 만들어진 것이 많아 음 모자도 잘 어울리고 지갑도 무엇보다 어깨에 메는 핸드백을 보면 좋아하겠다 온통 머릿속은 딸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다시오면 꼭 사다 주어야지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눈요기 쇼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만든 것인지 아닌지 몰라도 지금 여기에 나와 기념품이 있다는 그 기분인 것 같아요. 돌이켜보니 벨렘탑 모양의 기념품도 사왔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후회가 됩니다. 여행이 미숙하기도 하고 별로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쩝쩝 저는 현지 시장을 들러 그 나라 옷감을 사고 싶었어요. 비싼 거 말고 기념으로 천을 사고 싶었는데 시장.. 2014. 8. 9.
포르투갈 ( 아름다운 산하 ) 하~나 역사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면 참 좋겠습니다. 혜안에 밝지 못하여 백지와 같은 인생도화지에 어두운색으로 얼룩지는 순간이 많아집니다. 젊을 땐 아이고 하며 불편한 육신의 고통을 느낄 거라고는 진정 피부에 와 닿지 않았으니까요. 다시 살아볼 수 없는 인생인데 참 젊은 그때는 아무리 들어도 마음에 와 닿지 않았으니까요. 뉴스를 듣고는 소름 끼친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 같은 사건입니다. 정말 듣고 싶지 않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 아들이 군 지원 했는데 3차 면접 체력검정을 마치고 발표만 기다리는데 군부대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기를 원하며 도덕-윤리에 어긋나는 간부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부터 자녀 기를 때 부모는 자녀가 인성이 바로 잡힌 마음 따뜻한 사회일원으로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그런 자녀.. 2014. 8. 8.
포르투갈 ( 발견 기념탑 ) ( 로시우 광장 ) 오부 리가다=고마워요, 에스파냐 옆 작은 나라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그리스 신화 속 영웅 오디세우스가 건설했다고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도시라고 합니다. 15세기에는 해양대국으로 에스파냐와 함께 유럽 위에 군림했던 나라 포르투갈, 이 작은 나라가 세계 여러 곳에 식민지 삼은 나라만 해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해양 왕 엔리케의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세운 발견 탑 높이 53m로 위엄을 자랑하는 발견 탑 대리석 바닥에는 과거 포르투갈이 식민지 삼아 지배하던 나라를 표시한 세계전도가 당시의 영광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항해했던 범선의 모양을 한 기념비 바스쿠 다가마가 항해를 떠났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발견 탑 십자가 옆면 좌우로 수많은 인물이 조각되어 있는데 뱃머리 맨 앞은 엔리케 그 뒤를 이.. 2014. 8. 7.
포르투갈 ( 제로니 모스 수도원 외관 ) ( 벨렘탑 ) 산 넘고 넘어 이곳까지 오는 동안 멀미도 하지 않고 깊은 잠이 들 수 없는 건, 생각지 못했던 이국땅의 역사와 문화를 살며시 들여다보는 새로움 때문이고 그 가운데서 얻게 되는 것이 문외한인 저도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벨렘 탑을 생각하며 적으려니 잊혀 생각나지 않은 게 많아 이 순간 나도 모르게 아 ㅡㅡㅡ 옛날이여, 삶이 그런가 봐요. 흑 흑 왜 우리 일행은 이 벨렘 탑 내부를 둘러보지 못했는지 가는날이 장날 포르투갈 사람은 과거 포르투갈의 찬란한 영광이 그리울 때는 이곳 벨렘 탑에 온다고 합니다. 과거의 영광이 서려 있는 이곳에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1층은 죄수를 가두어 두었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들어올 .. 2014. 8. 5.
포르투갈 ( 땅끝마을 까보다 로까 ) 굽이굽이 진 길을 돌아 한참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지중해가 손에 닿을듯한 풍광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손에 닿을 듯한 장관을 보며 다시금 멀리 보는 풍광이 여러 번을 지나면 드디어 말로만 듣던 땅끝마을 이베리아 반도 최서단 까보다 로까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임을 나타내는 기념비 이 멋진 시구는 포르투갈의 국민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의 감동에 젓은 명구입니다. 돌 기념비가 말해줍니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변함없이 무언의 글로 영원히--- 여기 대륙은 이곳에서 끝나고 대양이 시작하도다! 라고 말입니다. 돌 기념비는 동경 9° 30을 가리키며 묵묵히 서 있습니다. 까보다는 끝 로까는 곶(돌출한 곳)을 표현함 넓은 바다를 보면 평온해지는 내 마음 나만 그런거 아니지요. 아주 많이 좋은 바다 그곳.. 2014.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