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900)
언제나 배움ing
이삼일 정도 날이 선선하여 참 좋았는데 천고마비의 계절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이면 좋겠다. 뭐도 오르고 뭐도 오르고 오르지 않은 건 뭐가 있는지 오르는 것 천지다. 무더위에 대한 과학의 새로운 해결책과 환경적 요인을 줄일 대책이 생기면 좋겠다. 고졸 합격 점수를 보태줄 과학은 쉽다고 생각하려 해도 과학 하면은 일단 어렵게만 느껴진다. 중졸 공부할 때 어려워 버린 것이라고 제쳐두고 늦게 공부한 과학이다 보니 처음부터 문제 풀지 않고 정답해설을 2022년 1회와 2회를 노트에 빠짐없이 옮겨 적었다. 공부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 찾게 됨 그다음 딸이 프린터 해온 23년 1회 차 문제부터 풀었다. 아하 나에게는 이 방법이 과학에 있어서 딱 맞아떨어진다. 글씨 이쁘게 쓰지 못해도 과학정답 해설 필기는 효과적이..
애틋한 마음이 들 정도로 소중한 나의 책 고졸 검정고시는 참고서를 사지 않았다. 기출문제집으로만 학습했는데 넉넉한 합격 점수를 받았다. 그렇다고 만점 받은 건 아니지만, 나 같은 사람에겐 전략적인 부분도 꼭 필요하다. 잘하는 과목은 잘해서 최고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전략이다. 모든 과목을 다 잘하면 좋지만, 뛰어난 두뇌가 아닌 데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기억력이 줄면 줄었지 좋아지지 않는 것이기에 그렇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과목은 무조건 많은 점수를 맞도록 하면 좋다. 이점은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중졸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해놓으면 고졸 검정고시 공부에 도움이 되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 나는 1. 그냥 내 생각대로 빠르게 문제를 풀어본다. 기본으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오늘이 처서이다. 내리는 비는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런데 이맘때 내리는 비는 유익하지 않은 비일 거 같다. 농사와 관련되어 잘 모르지만, 추수하기 전 모든 열매가 잘 여물어 추수해야 하는데 너무 센 비는 열매를 떨어트리는 것이 될 테니 유익하지 않은 비 같다. 이천 년을 살아가는데 가방끈 짧으면 어때 한 가지만 잘하면 되지. 먹고살 만하면 되지. 돈이 최고야 돈만 많으면 되지. 등등으로 위안이 될까? 가치관의 차이라 아니다 옳다 단언할 수 없지만, 개인의 자유라고 이렇게 써 본다. 배움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마음먹으면 학문의 보물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많으니 참 좋다. 나는 자녀의 4년제 대학 졸업이 내가 사는 이유라 여기며 살았다. 시대가 변하여 대학 졸업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앞길을 ..
영어라 쓰고 나니 한숨이 나온다. 다른 과목은 단시간에 공부 했지만 영어는 짧은 시간에 해나갈 수 없는 과목이 아니라 나이 더 들기 전 기억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합격증을 받아야겠기에 영어는 노력을 안 했다. 외국어 공부하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 나의 7세 손녀는 빠른 시간에 습득하던데 나는 절대 불가능하여 포기한 거였다. 손녀딸은 영어는 자신이 가르쳐주겠다며 학습계획도 짜고 하며 알려주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배운 것처럼 나에게 가르쳐주었다. 영어 대문자 쓰기 소문자 쓰기 그다음에 발음할 때 우리말 표기되는 것을 가르쳐 주더니 이 7세 선생님은 일주일 만에 나보고 책을 쓰라고 한다. 그것도 한 면을 쓰라고 숙제라고 해서 공부하는 중간 짬을 내 쓰기 숙제해서 손녀에게 확인받았는데 잘했다고 하면서 스티커를 잔..
하나둘 셋 출발 공부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이제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인데 국어 과학 도덕 사회를 공부하며 자신이 붙게 되어 틈새 공부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기왕이면 후회 없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 가득하여 심호흡 한 번 하고 수학의 문을 두드린다.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지만 피할 수 없기에... 4 과목 100점씩 맞는다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게 어찌 될지 모르는 변수와 불확실한 것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다. 딸이 수학해 보자고 진작부터 말했는데 자신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젠 수학과의 씨름이 시작되었는데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지? 이러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앞이 캄캄 아는 거라곤 구구단. 더하기. 빼기. 나누기..
주말 23년 4월 8일 검정고시 시험을 보는 날, 서른 다 되어 가는 아들이지만 아직도 귀염둥이 아들이다. 괜찮다고 했는데 데려다준 아들이 고맙다 학교에 들어가 고사실을 찾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고사실에 들어가니 네 사람이 나이대가 있는 사람이다. 40대 초반 50대 중반 60대 초반 그리고 나 60대 중반 모두 다 긴장이 역력하다 그런데 나는 정말 하나도 긴장이 되지 않고 신나는 기분이다. 처음 보는 시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좋았다 시간이 가면 잊힐까 봐 그게 걱정이었으니 이제 결전의 날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국어 시험을 보고 나서 긴장이 역력한 옆 사람에게 왜 긴장하시냐 편하게 보시라고 말했더니 긴장을 안 하려고 해도 긴장이 된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원에 다녔는데 이번 시..
가자, 오늘도 주어진 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000 너는 할 수 있다. 오늘부터는 한편으로 밀쳐두었던 과학 공부를 하기로 했다. 이제 목표는 합격으로 정했으니 과학도 공략해야 할 과목으로 삼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 과학을 들춰 보고 푹 숙인 마음의 고개는 기가 팍 죽지 않았었는가 이젠 덤벼 극복해 보자. 신기함 많은 과학 친구, 지구의 환경파괴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가고 빙하가 녹아내려 투발루라는 나라는 해수면이 높아져 국토가 물에 잠겨 온 국민이 이주하는 일이 일어났다는 둥 지구가 팽창하고 있다는 등 책장을 넘기는 과학은 나에게 새로움을 선사한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과학은 나에게 있어서는 치열한 싸움이다. 합격의 열쇠를 쥐고 있을 만큼의 중요한 과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1) 실망하지 않기..
룰루랄라 노를 저어라, 희망의 나라로 노래가 절로 나오는 과목이다. 어쩔 뻔했니 사회야 고마워 도덕아, 고마워 이 과목이 없었으면 지레 겁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랜 시간을 살다 보니 자연스레 쌓여 있었는지, ( 1 )기출 문제를 풀어본다 처음 문제 풀었을 때 틀린 문제가 적어 나도 깜짝 놀람, 딸도 깜짝 의외라고 여겼을 거다.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53년의 세월에 견주어 볼때 의외의 결과로 놀랬으니 말이다. 어라 고맙네. 이 과목이 나를 응원하는구나. 공부하라고 배려해 주네. 그렇게 시작된 사회도덕은 딱히 동영상을 듣지 않아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가뭄의 단비 같았다. ( 2 ) 오답이 많지 않아도 그래도 필기했다. 문제를 풀어나갈 때 거리낌 없이 풀어나가는 건 원래 아는 확실한 자신의 가치관..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즐겁다. 정지해 있었던 내 안의 무언가가 작은 충격을 받아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이랄까 그렇다. 학문의 깊이가 매우 얕은 나에게 이 순간이 너무나 좋다. 머리도 맑아지고 그 무언가가 활력을 넣어주는 것 같다. 아하 하나님이신가 보다. 나는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을 매우 사랑한다. 그건 얼마만큼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그냥 부모님이시다. 아니 부모님은 어린 나를 두고 가셨지만 하나님은 나를 영원까지 함께 하시는 분이니 그 어느 부분에 비할 바 없는 분이다. 나의 철칙 좋은 일 무조건 하나님 은혜 그 반대의 일은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나의 탓이며 또한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인 거로 생각한다.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한번 해보는 거야 응원하는 가족이 있고 안내자 딸이 있으니까 자 이제 시작이..
검정고시 학원도 꽤 많은 것 같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가 보다. 그러나 여건상 안 되는 사람은 중졸 검정고시 공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자 이제 달려가자 내 꿈을 이루기 위하여 000 넌 할 수 있어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지만, 필기도구 샤프는 무지에서 구매한 게 참 좋다. 부드럽게 쓰이는 느낌이 좋아 두 개를 구매해 집에 하나 독서실에 갈 때 한 개 이렇게 사용한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날이다. 목적이 있는 삶이란 참 좋은 것이다. 그 목적이 과거의 삶처럼 자녀가 아닌 처음으로 해보는 나에 대한 것이니 좋지 않은가, 나이 들어 설사 최악의 여건. 조건 별의별 것이 좋지 않은 상황일지라도 나는 더욱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우울증 탈출하는 지름길임) 그러니 공부가 얼마나 재밌겠는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