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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밑반찬 [더덕 된장,고추장,간장장아찌]

배움ing 2010. 10.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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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장아찌]
아름다운 산이 있는 곳이 고향이거나 연고가 있으신분들은 
더덕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있겠지요.
저는 부안이 태어난곳이지만 아기때이어서 잘 모르고 
많은 곳을 이사하며 살았고 6개월정도만 살았던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직업상 이사를 많이 하면서 살았기때문에
제 어머니께서 제일 잘하시는건 이삿짐을 꾸리는거였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나이가 되어서야 정착한곳은 평야만 있는 고장이어서 
산에서 나는거를 잘 몰라 더덕, 도라지, 고구마등을 캐본적이 없어요.
감자는 얼마전 제가 주말농장에 심어서 신기함을 가득 안고 캐봤답니다^^
뿌듯한 마음에 어찌나 두근거렸던지...
강원도의 산은 아름다운곳이 많고도 많지요. 
곳곳마다 절경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채소값이 비싼 요즈음 밑반찬을 든든히 만들어 놓고 가끔씩 꺼내어 드시면 어떨까요?
더덕을 구입해서 장아찌를 만들어 저장했어요.
이렇게요~

 
재료
더덕된장장아찌=더덕 1 키로/멸치육수170리터, 된장250g
더덕 고추장 장아찌=더덕 1 키로/고추장300그람/매실액기스적당히 식성대로
더덕 간장장아찌=더덕1키로/간장200리터/식초160리터/흑설탕80그람/물350미리/멸치육수170미리/

쉬운 더덕 손질하기

더덕은 의외로 도라지보다 껍질벗기기가 수월한거 같아요.
손에 진액이 묻으니 일회용 장갑을 끼고 벗기세요.
더덕을 반으로 갈라서 껍질을 밑에서 까올리면 쉽게 벗어져요.
잔잔한 더덕은 칼로 껍질을 살살 긁어내면 쉽게 껍질을 벗길수 있답니다.
껍질을 제거한 더덕은 한번소금물에 씻어서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 할 때까지 말려주어요.
요즘 가을날씨에는 잘 마른답니다. 바람에 쳐서 말린다고 말하지요~
꾸덕꾸덕 2일정도 말린 더덕을 오른쪽처럼 랩을 깔고 그위에 더덕을 올려 놓으세요.


아령! 아령으로 이렇게 두드리면 금방 적당하게 두드릴수가 있답니다.
아령으로 꾸들꾸들말린 더덕을 적당히 두드려 주세요.


두드린 더덕을 장아찌를 담아요.
세가지 맛으로 담아놓았다 요긴하게 맛있게 드세요.
드실때는 먹기좋은 크기로 쭉쭉 찢어서 드세요.

더덕 된장장아찌

찐하게 우려내어 식힌 멸치육수에 된장을 걸러주세요.
간을 보시고 약간만 짭짤하게 된장으로 간을 맞추어 된장을 걸러준비하세요.
걸러낸 된장양념에 손질해놓은 더덕을 담궈주세요.
그릇에 담고 맨위를 된장으로 꾹꾹 눌러 비닐로 밀봉해서 익히시면 된답니다.


40일된 더덕 된장장아찌랍니다.
짜지않게 만들어서 간이딱 이랍니다.



더덕 고추장장아찌

두드려놓은 더덕에 고추장과 매실액을 넣고 고루고루 버무려주세요.
저장할 그릇에 담고 맨위를 꾹꾹 눌러 비닐로 밀봉해 익히시면 됩니다. 


40일된 더덕 고추장 장아찌



더덕 간장장아찌
몽고간장. 흑설탕. 식초. 멸치육수, 물을 넣고 간을 짭짤하게 맞추어 
펄펄 끓여 식혀서 두드려놓은 더덕에 부어 더덕이 떠오르지 않도록 눌러 보관하시면 됩니다.
 삼일이 지난후에 간장을 쪼옥 따라내어 끓인후 끓일때 떠오르는 초벌거품은 걷어 버리고
식혀서 다시부어주시고 삼일이 지난후 다시 끓여 식혀 부어주시고 저장하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장아찌들을 1달정도 부터 조금씩 꺼내어 드세요.


또하나의 제안할게 있답니다 .
더덕장아찌를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장아찌를 노릇하게 구워드셔보세요.
드신적 없으신분은 오래된 더덕장아찌라도 관계 없어요.이런맛을 한번 보세요.이렇게 구워서요.
한꺼번에 올리기위해 함께 구웠는데
오른쪽부터 간장장아찌.고추장.된장장아찌랍니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낸 더덕장아찌입니다.
개운함이 가득 쫄깃하고 은근히 퍼지는 고소함이 맛있어요.
저희는 이렇게 잘구워 먹는답니다.



요즘은 많은식구들이 살지않는 핵가족 시대여서 많은 양의 장아찌는 담지 않지만
옛날에는 많은 양을 담아서 인정 많은 나눔의 생활을 했겠지요.
장아찌는 날이갈수록 맛이 들어가는 음식!
자~알좀 익어가기를 바라는 마음가득해요.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가는길에 정선장터에서 사가지고 와서 
담아본 더덕 장아찌였답니다.

행복한 삶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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